신한캄보디아은행,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 발전기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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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캄보디아은행,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 발전기금 기탁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4.03.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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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행장 “발전기금 지원 넘어 ‘신한경제금융교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 쏟겠다”
지난 3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신한캄보디아은행 학교발전기금 및 장학금 전달식에서 박희진 신한캄보디아은행장(왼쪽)이 이상빈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에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기탁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3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신한캄보디아은행의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박희진 신한캄보디아은행장(왼쪽)이 이상빈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에게 학교발전기금 기탁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신한캄보디아은행(은행장 박희진)은 지난 3월 11일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이상빈)에 중등 교육과정 개설과 재학생 장학금 목적의 학교발전기금 5천달러를 기탁했다. 

이날 오후 본교에서 진행된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기탁식에는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상빈 교장, 맹주민 행정실장, 신한캄보디아은행 박희진 은행장, 박창균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금년 초 새로 부임한 박희진 신한캄보디아은행장은 “신한은행의 다양한 CSR 활동 중에서 우리 교민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 대한 지원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금번 학교발전기금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일회성이 아닌 매년 지속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또 “학교발전기금 지원을 넘어 재학생들을 위한 ‘신한경제금융교실’을 운영하는 등 자라나는 교민 2세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빈 교장은 “동남아지역 호치민과 하노이, 자카르타, 방콕 한국국제학교처럼 중등교육과정 개설을 중점 추진해 프놈펜한국국제학교가 교민사회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교육부 산하 교육기관이 되도록 성장시키겠다”고 화답했다. 

학교측은 이번 신한은행 기부금을 현재 준비 중인 중등교육과정 개설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20여대를 기증했으며 현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신한컴퓨터교실’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여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교민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맹주민 행정실장은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학교발전기금을 조성·운용중이며, 공익법인 법정기부금단체로 지정(대한민국 정부 기획재정부 고시)받아 국내의 국세 관계 법령을 적용받는 기부자는 누구나 손비인정(법인), 세액공제(개인) 등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김원진 대사와 김현식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구성원들의 부단한 노력 끝에 마침내 지난 2019년 3월 대한민국 교육부 인가 승인을 받고 정식 개교한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현재 50여 명이 재학 중이며, 내년 중학교 과정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