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상파울루대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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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상파울루대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운영
  • 이재상 재외기자
  • 승인 2024.03.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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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기에 이어 2기 개강…브라질 내 한국어 교원 양성 체계 구축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상파울루대학교와 함께 3월 4일 온라인으로 제2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사진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상파울루대학교와 함께 3월 4일 온라인으로 제2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사진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은 상파울루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학장 Paulo Martins)과 함께 3월 4일 온라인으로 제2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2023년부터 추진된 이 과정은 상파울루대학교의 우수한 한국어 교수진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브라질 현지에 필요한 한국어 교원을 양성하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원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제1기 과정을 통해 졸업생들을 배출했고 이 중 일부는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에 임용돼 직영 강좌, 현지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거나 한국과 관련된 학위과정을 이수하며 브라질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제2기 과정에서는 수강생 14명이 3월부터 11월까지 고급 한국어, 한국어 교수법, 교육 실습 등 총 180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과 상파울루대학교에서 인정하는 수료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신일주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제2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상파울루대학교의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우수한 한국어교원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파울루대학교에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담당하는 임윤정 교수는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상파울루대 한국어과 전공생들이 한국어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브라질에서 확산하고 있는 한국어 교사 수요에 발맞춘 시의적절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상파울루대학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학교 학부 과정 내에 한국어 교원 양성 교육 과정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라질 현지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한국어 교원 양성 체계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