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한-태국 영사국장회의’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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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태국 영사국장회의’ 서울서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2.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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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태국에서의 재외국민 안전을 위한 태국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 당부

태국 측, 태국 국민의 우리 국내 불법체류 문제 및 입국 관련 문제 해결 요청
‘제6차 한-태국 영사국장회의’가 2월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은 룻 탐몽콘(Rooge Thammongkol) 태국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제6차 한-태국 영사국장회의’가 2월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오른쪽)과 은 룻 탐몽콘(Rooge Thammongkol) 태국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제6차 한-태국 영사국장회의’가 2월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은 룻 탐몽콘(Rooge Thammongkol) 태국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열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태국국민들의 우리 국내 불법 체류 문제 ▲태국 국민들의 우리 국내 입국 관련 문제 ▲태국에서의 재외국민 보호 등 양국 간 영사분야 현안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그간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 태국 측이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태국 방문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체류를 위한 태국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지속 증가하고 있는 태국 국민들의 우리 국내 불법체류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내 태국인 불법체류자 감소를 위해 양국이 협력해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 

태국 측은 한국의 공항에서 태국인들이 입국 거부 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K-ETA 시스템을 통한 더 엄격한 심사를 고려해줄 것을 우리 측에 요청하면서, 이는 태국인들의 불만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6차 한-태국 영사국장회의’가 2월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은 룻 탐몽콘(Rooge Thammongkol) 태국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제6차 한-태국 영사국장회의’가 2월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은 룻 탐몽콘(Rooge Thammongkol) 태국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이에 대해 우리 측은 태국 국민들의 우리 국내 입국 문제와 관련해 태국인 불법체류자 증가 등으로 인해 엄격한 입국심사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입국심사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양국 인적교류 및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 방문객 2위국(2023년 약 38만명)이자, 아세안 국가 중 한국 관광객이 두 번째로 많이 찾는 국가(2023년 약 151만명)이다.

양측은 2022년 제5차 회의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가 양국 간 영사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양국 우호관계 발전에 있어 영사분야 협력을 통한 양국 국민 간 교류 증진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제7차 한-태국 영사국장회의는 내년 1월 방콕에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