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홍해·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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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홍해·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2.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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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반군의 홍해 통항 선박 위협 등 해적활동 동향 공유 및 대응 방향 모색
외교부는 홍석인 공공외교대사(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2월 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홍석인 공공외교대사(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2월 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홍석인 공공외교대사(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2월 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니만 지역 해적피해 예방을 위해 1월 29일 세네갈 다카르에서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열린 이번 회의에는 수단, 에티오피아, 예멘, 오만, 이집트, 케냐 등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및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홍해, 아덴만 지역 해적·피랍 사례 및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대사관별 해적 피랍사고 발생 시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석인 대사는 모두 발언에서 “아덴만 해역은 여전히 해적 위험해역이 상존하며,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인해 예멘 후티반군이 홍해 및 아덴만을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위협·공격하는 사례도 발생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홍석인 공공외교대사(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2월 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홍석인 공공외교대사(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2월 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홍 대사는 또 “해적 문제는 연안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각 공관에서 원활한 정보교환을 위해 주재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선박 및 국민의 해적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주재국 당국과의 원할한 협조를 위한 네트워크 및 구축 ▲우리선사 관계자 및 교민들과 소통을 통한 정보 공유 ▲유사시 우리국민 안전확보를 위한 긴급연락체계 점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홍 대사는 2월 2일 메쿠리아(Mekuria Haile Teklemariam) 에티오피아 공공서비스위원장을 면담하고 에티오피아 내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에티오피아 내 체류 중인 우리 교민 간담회를 통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지 치안상황 등을 감안해 각별히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