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우호의 길’ 개통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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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우호의 길’ 개통 기념행사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11.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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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한국대사관·문화원, 亞 국가 최초 한국 트레일 조성
11월 24일 카오야이국립공원 해우나록 폭포 탐방로에서 ‘한태 우호의 길(Thai-Korea Friendship Trail)’ 개통 기념행사 단체사진 (사진 주태국한국대사관)

주태국한국대사관(대사대리 함정한)과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11월 24일 카오야이국립공원 해우나록 폭포 탐방로에서 ‘한태 우호의 길(Thai-Korea Friendship Trail)’ 개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1월 24일 카오야이국립공원 해우나록 폭포 탐방로에서 ‘한태 우호의 길(Thai-Korea Friendship Trail)’ 개통 기념행사 (사진 주태국한국대사관)

'한태 우호의 길'은 대사관과 문화원이 양국 수교 65주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국립공원공단,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국립공원국과 2022년부터 협력해 조성했다.

 

11월 24일 카오야이국립공원 해우나록 폭포 탐방로에서 ‘한태 우호의 길(Thai-Korea Friendship Trail)’ 개통 기념행사 중 길놀이 행사 (사진 주태국한국대사관)

대사관과 문화원은 노후시설 철거, 교체 및 정자와 전통대문, 돌담, 솟대, 각석 포장 등 한국의 이미지가 담긴 시설을 설치하고, 전망대와 계단 난간을 새로 도색하는 등 탐방로 환경을 전면 정비했다.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국가 이름으로 조성된 탐방로는 미국, 스위스, 독일, 캐나다에 이어 ‘한태 우호의 길’이 5번째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한태 우호의 길' 개통 기념행사에는 외교부, 천연자원환경부, 빠찐부리주, 아마따 그룹, 외교단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큰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참석자들의 안녕을 비는 풍물놀이인 '길놀이'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11월 24일 카오야이국립공원 해우나록 폭포 탐방로에서 ‘한태 우호의 길(Thai-Korea Friendship Trail)’ 개통 기념행사 중 리본 커팅 (사진 주태국한국대사관)

함정한 대사대리는 개회사에서 "태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치와 한국의 미가 한데 어우러지는 '한태 우호의 길'과 같이 양국 교류 및 협력 관계도 나날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태국 대표로는 송끼앗 국립공원국 부국장이 축사를 통해 한태 우호의 길 개통을 축하했다.

다음 순서로 리본 커팅에 이어 대형 깃발을 휘날리는 놀이인 '기놀이' 공연이 양국 국기를 휘날리며 개통을 기념했다.

종료 후 참석자들은 '한태 우호의 길'을 함께 거닐고 정자에서 문화원이 준비한 전통매듭 팔찌 만들기를 체험했다.

조재일 원장은 "해우나록 폭포 탐방로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인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한-태 우호의 길'을 방문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