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준비한 ‘토크토크 코리아 2023’ 전시가 11월 20일 개막해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여름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한‘국제 한류 콘텐츠 공모전’에서 선보인 500여 개 영상 중 선정된 80편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전시에 소개되는 영상은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들로 ▲K-컬처 ▲K-패션 ▲K-푸드 ▲K-뮤직 ▲K-뷰티 등 5개 주제에 대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올해 전시에 선보이는 영상 콘텐츠는 일반 영상 이외에도 그림, 사진, 웹툰 등 다양한 매체를 저마다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구성한 작품들이라는 점이 예년에 비해 색다르다”라고 밝혔다.
문화원 특별 전시 공간 내 설치된 4개의 모니터를 통해 선보이는 영상 콘텐츠들은 케이팝 팬의 완벽한 커버댄스, 된장찌개 레시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전에 한류 팬들이 한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즐기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콘텐츠는 한류를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또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창작을 하는 2·3차 문화 콘텐츠 제작 및 확산이라는 점이 뜻깊다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이중 차세대 매체로 주목받고 있는 웹툰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는 적절한 영상 진행 속도로 플랫폼에서 직접 넘기며 웹툰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해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사진 작품을 엽서 형태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이 이를 활용하여 우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여 한류를 통한 관객 참여적 방식도 택했다.
문화원은 전시 시간 중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개최하는데, 이벤트에 참가하고픈 관객은 현장에서 인증 셀카를 촬영하여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게시, 공유하면 된다. 게시물을 태그해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화장품이나 한-EU 수교 60주년 수교 기념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