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라오스 도시환경개선 2차 사업 의사록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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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라오스 도시환경개선 2차 사업 의사록 체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10.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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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협력 통해 라오스 폐수 및 폐기물 관리 역량강화 지원
코이카 ‘라오스 도시환경개선을 위한 폐기물 및 하수처리 역량강화 2차 사업’ 협의의사록 체결식 단체사진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10월 27일 오전(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기획투자부와 ‘라오스 도시환경개선을 위한 폐기물 및 하수처리 역량강화 2차 사업’의 협의의사록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협력을 통해 1,050만 달러(원화 약 135억 원) 규모로 비엔티안, 방비엥, 팍세, 케이손폼비한 등 라오스 4개 도시에 폐기물, 하수처리 관리역량 및 서비스 개선 그리고 라오스 정부의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코이카 라오스 폐기물 은행 운영사진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라오스 도시환경개선을 위한 폐기물 및 하수처리 역량 강화 2차 사업은 현재 코이카가 라오스에서 진행중인 도시환경 개선사업의 후속 사업 격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현재 라오스는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 덕분에 인기 있는 여행지로 손꼽히나, 최근 급격한 도시화와 부족한 사회기반시설로 인해 환경오염과 열악한 보건위생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주민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폐기물 및 하수처리에 대한 시스템 개선 및 처리 역량강화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코이카는 지난 2019년 시작해 2024년 완료되는 1차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의 국가도시 위생전략, 비엔티안시와 팍세시를 대상으로 녹색도시 실행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코이카 라오스 폐기물 은행 운영사진_폐기물 수거함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특히 비엔티안시에는 라오스의 첫 자원순환센터를 설립해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를 실현했으며, 비엔티안시 대상 67개 학교에서 재활용 은행을 운영해 재활용품 약 7.7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이카는 2차 사업을 통해 ▲폐기물, 하수처리 인프라 지원, 전문 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 공중보건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폐기물·하수처리 시설과 같은 사회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녹색도시 투자와 개발 전략을 마련해 주정부와 라오스 정부의 녹색성장 여건을 마련하고 지속 지원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코이카 라오스 폐기물 은행 운영사진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이날 체결식에는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김명진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장, 폰반 우타봉 라오스 기획투자부 차관, 로완 프레이저(Rowan Fraser) GGGI 라오스 대표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영수 주라오스한국대사는 “코이카 사업을 통해 라오스 전역의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좋은 협력 사례가 될 뿐 아니라,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실현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