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재중 한인탁구대회 이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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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재중 한인탁구대회 이우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10.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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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성황리 열려

이우 비롯해 상해, 소주, 소흥, 남경, 청도, 천진, 북경서 77명 참가
2023 재중 한인 탁구대회가 10월 21일 중국 이우시(市) 웨이야오 탁구장에서 열렸다. (사진 이우시 한인 탁구동호회)

재중 한인 탁구대회가 10월 21일 중국 이우시(市) 한인 탁구동호회(회장 김지용) 주관으로 이우 웨이야오 탁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우를 비롯해 상해(3팀), 소주, 소흥, 남경, 청도, 천진, 북경에서 선수 77명이 참가했다.

김지용 이우시 한인 탁구동호회 회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코로나19가 끝나고 4년 만에 이우에서 치러지는 대회에 먼 곳에서 전날 출발해서 오신 분, 당일 새벽부터 출발해서 오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우리 재중한인탁구대회가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말 하는 김지용 이우시 한인 탁구동호회장 (사진 이우시 한인 탁구동호회)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한국 탁구대표팀이 선전하면서 탁구 열풍이 어느 때보다 드센 가운데 벌어진 이번 대회는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 등으로 나뉘어 치열한 리그와 토너먼트가 벌어졌다.

치열한 경기 끝에, 최고 수준 리그인 K1 리그에서는 천진의 김철 선수가 우승했으며, K2 리그는 상해의 신동수 선수가 우승했다. 그리고 K3 리그는 상해 차승균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23 재중 한인 탁구대회가 10월 21일 중국 이우시(市) 웨이야오 탁구장에서 열렸다. (사진 이우시 한인 탁구동호회)

재중 한인 탁구대회는 2009년 첫 대회를 연 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까지 중국 화동 4개 지역(상해, 소주, 소흥, 이우)에서 매년 장소를 번갈아 가면서 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북경, 천진, 청도, 남경 지역의 동호회 회원들까지 참가하면서 명실상부한 재중 한인 탁구대회로 거듭났다.

내년 대회부터는 재중대한탁구협회의 후원으로, 본국 전국체전 재중 동포 탁구 대표 선발전도 겸해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