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 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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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3.09.0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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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교장 조한옥)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입학식은 한인학교 선후배 학생들과 부모님, 학교 운영위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2학년 학생들의 축가와 함께 입학생 14명이 장난감과 학용품을 가득 채운 슐튜테와 해바라기 꽃을 받고, 담임 전혜리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입학생들은 주로 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2년간 유치부 과정을 거쳐 1학년에 입학하게 된다.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조한옥 교장은 축사를 통해 “입학생 여러분의 힘찬 발걸음을 축하한다. 함부르크 한인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입학식과 졸업식이다. 오늘 입학하는 1학년 신입생들이 새로운 길을 향해 문을 열고 첫발을 내딛으려고 하고 있는데, 이 아이들이 12년 후에 모두 다함께 졸업식장에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도와주자”고 격려하고 “자녀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와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서 2학년 선배들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는 축하연극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개근상 및 장학증서 수여식도 있었다. 먼저 1년 동안 빠짐없이 한인학교에 출석한 12명의 재학생들에게 개근상이 수여됐다. 특히 현재 12학년 안태호 학생은 유치부까지 포함해 13년 동안 개근해 ‘끈기 끝판왕’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이 중에 개근상을 목표로 학교에 나오는 목표가 뚜렷한 정시우, 박민성, 클로에 학생이 대표로 개근상을 받았다.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8학년 토니 준 빈센트, 12학년 박준, 9학년 주원 크라우제, 7학년 이윤서 등 4명의 학생에게 학교장의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이어서 각 반 담임 및 운영진 소개와 함께 입학식이 종료됐다.

함부르크 한인사회가 한국인의 얼을 다음세대에게 이어주고자 1974년 문을 연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학생 7명으로 시작해 2023년 현재 270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 긍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장차 한국과 독일 간 교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외국인이 한국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움으로써 한국과 한국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인학교 2023년도 입학식이 지난 9월 1일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