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한국 드라마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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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한국 드라마 첫 방영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8.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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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최대 민영 방송사 AIT에서 펜트하우스’, ‘열혈사제’ 등 2편 방영
지난 8월 23일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 드라마 사전 홍보 상영회 모습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지난 8월 23일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 드라마 사전 홍보 상영회 참석자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오는 9월부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시행하는 ‘2023년 방송콘텐츠 해외배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이지리아 최대 민영 방송사 AIT(Africa Independant Television)와 협업해 한국 드라마 2편을 방영한다고 8월 24일 밝혔다. 

이번에 방영되는 작품은 <펜트하우스>와 <열혈사제>로, 9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AIT 채널에서 방영된다.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영어로 더빙해 무상 배급했다. 

한국 드라마의 나이지리아 첫 방송을 앞두고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한국 드라마를 홍보하고 방송 시청을 독려하기 위해 8월 23일 현지인 30명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 드라마 사전 홍보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한류를 주도해 온 한국 드라마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한 후 2편의 드라마를 간략히 소개하는 상영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드라마 상영 이후 시청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창기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장은 “2010년대부터 DVD 등을 통해 대장금, 주몽 등 한국 드라마를 처음 접했던 나이지리아 국민들에게 한국 드라마는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2022년 기준, 나이지리아 넷플릭스 최고 시청율을 기록한 30개 드라마 중 1위 환혼(alchemy of souls)을 비롯해 9개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방송사 AIT와 MOU 이후, 홍보 효과가 큰 TV 방송을 통해 한국 문화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라며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연이은 흥행 이후, K-컬쳐 열풍이 패션, 뷰티, 음식, 라이프 스타일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다양한 K-콘텐츠를 나이지리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