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상파울루에 거점기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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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상파울루에 거점기지 개소
  • 이재상 재외기자
  • 승인 2023.08.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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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싱가포르, 그리스 아테네 등 6개국 7개 도시에 이어 해외 8번째 거점기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8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지난 8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에서 열린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의 해외 8번째 거점기지 개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호일, 이하 KOMEA)은 8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KOMEA는 1980년에 설립된 이래로 중국(상하이), 싱가포르, 그리스(아테네),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사우디아라비아(알코바), 미국(휴스턴) 등 6개 국가 7개 도시에 해외 거점을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브라질 상파울루에 8번째 거점기지를 개설했다.

이날 상파울루 시내에 위치한 KOMEA 브라질 상파울루 거점기지 사무실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황인상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 강호일 KOMEA 이사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원장, 아르뚜르 아우메이다 브라질 기계산업협회(ABIMAQ) 부회장, 조엉 아제레도 브라질 조선산업협회(SINAVAL) 부회장, 배상범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장, 황준범 한국선급 브라질지부장, 서윤호 KOMEA 브라질 거점기지 지사장 등 양국 주요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강호일 이사장의 개회사와 황인상 총영사와 브라질 주요 내빈들의 축사, 한국조선해양산업 동향 소개, 서윤호 KOMEA 브라질 상파울루 거점기지 지사장의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8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8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개회사 하는 강호일 KOMEA 이사장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강호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KOMEA의 40년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 브라질과 한국 간의 조선·해양산업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된 상파울루 거점기지의 개소를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자원과 기술력을 결합해 상호 협력을 통한 산업 발전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한 브라질 상파울루 거점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브라질 조선·해양산업의 어려움과 브라질 대통령의 조선업 활성화 의지를 언급하며 상파울루 거점기지의 개소를 환영했다. 황 총영사는 “한국의 조선·해양산업 역량과 브라질의 그린수소 시장 발전 정책이 상호보완적”이라며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이 ‘한국 친환경 조선해양기자재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배 원장은 “대한민국과 브라질이 상호 장점을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중장기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몇 가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조선 기자재 기업과 브라질의 조선산업 간에 주기적인 정보 교류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3) 및 ‘2023 조선·해양 국제 콘퍼런스(KORMARINE CONFERENCE 2023)’에 브라질 관계자들 참석 ▲한.브 조선기자재 협력센터 운영 ▲브라질 현지에서 맞춤형 친환경 기자재 기술 개발 공동 수행 등을 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배 원장의 발표 후, 브라질건설기계산업협회(ABIMAQ)와 브라질조선협회(SINAVAL)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과 ‘2023 조선해양 국제 콘퍼런스(KORMARINE CONFERENCE 2023)’에 참석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8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8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경과보고 하는 서윤호 KOMEA 브라질 상파울루 거점기지 지사장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이어서 경과보고에 나선 서윤호 KOMEA 브라질 상파울루 거점기지 지사장은 “브라질 상파울루 거점기지는 지역사회의 지원과 국내 네트워크를 강화해 상호 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한국의 기자재 산업은 첨단기술 개발, 설계 능력,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로 손꼽히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브라질 조선·해양산업은 큰 기대와 노력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기업과 정부  모두 이 분야에 큰 노력과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브라질의 조선·해양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지사장은 KOMEA 브라질 상파울루 거점기지가 양국 정치 포럼, 컨퍼런스, 전문위원회 및 자문단을 통해 정보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브라질과 한국 기업 간의 관계를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양국의 성장과 사회에 기여하는 중요한 거점기지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8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8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