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와이주 마우이섬 산불·화재에 대한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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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와이주 마우이섬 산불·화재에 대한 인도적 지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8.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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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0년 새 미국 내 최다 사망자 발생, 정부 200만 달러 규모 지원 결정

정부는 지난 8월 8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과 화재 피해 대응을 위해,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하고 이러한 지원 의사를 하와이 주정부와 미 연방 정부에 전달했다.

지원 의사를 들은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우리 정부의 때 맞춘 지원 결정에 깊이 감사한다”라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화재는 미국 역사상 최근 100년 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로, 8월 12일 현재 93명이 사망하고 피해 규모는 약 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실된 건물도 2,200여 채다.

같은 날 기준,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지만 교민 소유 상가와 주택 등 10여 채가 소실됐다고 전해진다.

우리 정부는 식수, 식품, 담요 등 구호 물품을 현지 대형 한인마트 등을 통해 하와이 주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구호 단체에 대한 현금 기여를 통해 하와이 주정부가 산불 및 화재 진압 이후 향후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