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승 시범단, 시애틀 차이나타운 중심에 태권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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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승 시범단, 시애틀 차이나타운 중심에 태권도 심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7.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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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마운트 레크 퍼레이드 이어 시애틀 차이나타운 퍼레이드 참여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이 7월 23일 저녁  차이나타운 퍼레이드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

미국 시애틀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태권도를 알리고 있는 민간 외교 대사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와 21일 마운트 레크 퍼레이드에 이어 일요일이던 23일에는 시애틀 차이나타운 퍼레이드에도 참여했다.

따가운 햇볕이 약간 수그러진 23일 저녁 7시,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디스트릭에서 B조 7번째로 출발한 시범단이 송판을 격파하고 징과 꽹과리 소리 속에 멋진 동작을 보일 때마다 관중들은 커다란 박수로 화답했다.

조기승 대사부가 7월 23일 저녁  차이나타운 퍼레이드에서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

시범단을 이끄는 조기승 대사부와 함께, 각종 행사에 10년 째 참가하고 있는 형 케빈 휼버트(3단)와 동생 잭슨 휼버트(3단) 형제는 “태권도를 배워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조기승 대사부처럼 태권도 마스터가 되어, 사회에 봉사하는 자랑스런 태권도인이 되고 싶다”라 말하며 “다음 일정으로 예정된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와 와바 코리아 행사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시애틀 북쪽 린우드에서 29년째 태권도장을 운영 중인 조기승 대사부는 매년 다양한 지역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미 주류사회에 태권도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양한 시범 활동을 통해 서북미에서 한국 문화와 태권도 홍보대사로 공인받은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은 올해 벌써 퍼레이드만 3번을 참가했다. 시범단은 수많은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제는 원조 한류 문화인 태권도가 미 주류사회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는 평가다.

조기승 대사부는 여러 행사 참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태권도는 나의 인생이다” “ 태권도를 지도하며 발전과 보급에 힘써 일하는 것은 태권도 사부로서의 사명이자 의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