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세종학당, ‘2023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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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세종학당, ‘2023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개최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7.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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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급자들 대상으로 예쁜 한글글씨 경연대회도 열어
캄보디아 프놈펜 세종학당은 지난 7월 4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덕성여대)
캄보디아 프놈펜 세종학당은 지난 7월 4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덕성여대)

캄보디아 프놈펜 세종학당은 지난 7월 4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프놈펜 세종학당은 앞서 6월 27일 ‘나는 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가’를 주제로 한국어 글쓰기(작문 부문) 대회를, 6월 29일에는 한글 초급자들을 대상으로 예쁜 한글쓰기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어 글쓰기(작문 부문) 대회 최우수상은 “한국어를 말할 수 있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는 주장을 설득력 있는 논리로 전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왕립프놈펜대학교 옴 짠모니 군이 차지했고, 예쁜 한글쓰기 대회 최우수상은 김소월 시인의 ‘엄마야 누나야’ 시를 곱고 정갈한 글씨체로 표현한 프놈펜 세종학당 으레악싸 양에게 돌아갔다. 

캄보디아 프놈펜 세종학당은 지난 7월 4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덕성여대)
캄보디아 프놈펜 세종학당은 지난 7월 4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말하기 대회 모습 (사진 덕성여대)

7월 4일 시상식에 앞서 ‘내가 보는 한국, 한국인이 보는 한국’을 주제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선 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어과에 재학 중인 야엠 야넷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 관계자인 덕성여대 글로벌교육원 이경선 코디네이터는 “이번 한국어 말하기 쓰기 대회는 부문별로 유창성 및 정확성 등을 주요평가항목으로 삼고,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김현주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문화담당 서기관과 덕성여대 교원들이 특별 심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18명에게 프놈펜 세종학당장 상장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이 상품으로 수여됐다.  

캄보디아 프놈펜 세종학당은 지난 7월 4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 (사진 덕성여대)
캄보디아 프놈펜 세종학당은 지난 7월 4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 (사진 덕성여대)

시상식에 앞서 펼쳐진 축하공연 무대에선 프놈펜 세종학당 초급반 학생들이 전통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BTS버전 아리랑 댄스를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화려한 K-pop 노래 및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였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축하공연 참가자 전원에게 인형과 에코백 등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프놈펜 세종학당에선 한국산 과자세트를 선물했다.   

한편, 이번 ‘2023 프놈펜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을 차지한 야엠 야넷 양은 한국 초청 대상자로 본선에 진출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결선대회 입상자들에게 한국대학 어학연수의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프놈펜 세종학당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연 세종학당으로, 한국의 덕성여자대학교가 자매대학으로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등을 함께 해온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와 협업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