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동 한상 총연합회 발대식 두바이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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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동 한상 총연합회 발대식 두바이서 개최
  • 이형모 발행인
  • 승인 2016.06.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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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세계한상대회 앞두고 회원 간 단합, 활성화 도모

▲ 아프리카 중동 한상 총연합회 발대식에서 참석자 기념촬영.

아프리카 중동 한상 총연합회(회장 김점배) 발대식이 6월 12일 오후 7시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 두바이에 있는 아시아나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모임에는 이영호 주예멘 한국대사,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임도재 아프리카 중동한인회 총연합회장, 박정길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 등 총 27명이 참석해 아프리카중동 한상연합회의 힘찬 출범을 축하했다.

▲ 아프리카 중동 한상 총연합회 김점배 회장.

지난 3월7일 모리셔스에서 열린 아프리카중동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와 함께 열린 '아중동 한상총회'에서 선출된 김점배 회장은 이날 "이 자리를 마련한 계기는 올해 9월 ‘제15차 세계한상대회’에 앞서 한상회원들의 단합을 다지고, 아프리카, 중동 등 50 여 개국에서 활약하는 한상들과 한인회들에게 새로 출범하는 '한상연합회'의 존재와 목표를 알리고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대식 벽두에 김점배 회장은 개회사에서 "1960년대 인도양과 대서양에 진출했던 원양 어선들과 중동건설현장에 파견됐던 근로자들이 아프리카 중동 한인사회의 바탕이 됐다. 해외진출 초창기에 척박한 환경에서 한국인과는 동업이나 거래를 하지 말고 피하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며, “그러나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성장하고 동포 기업인들도 성장해서 자리가 잡힌 오늘에 드는 절실한 생각은 우리 한상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여러 나라에서 활약하는 한상들이 힘을 모으면 서로 울타리가 되어 자신들의 기업도 상생 발전시키고, 청년 해외 취업과 국내기업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조국 발전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우리 한상연합회가 각국의 한인회와 더불어 동포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추진하는 두 기둥이 되고자 한다. 이 목표는 그동안 한상연합회 발족을 추진해 온 임도재 아프리카 중동 한인회 총연 회장과 함께 힘모아 성원해 준 각국 한인회장들의 뜻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김영근 이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사업을 개척하고 성공 시킨 동포 한상들이 자랑스럽고 존경한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조국의 발전에 기여한 일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으며, 700만 재외동포와 한상은 대한민국의 존중받는 자산인 것이다. 재외동포재단으로서는 아프리카 중동 한상연합회의 출범을 환영하고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길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은 “중동에서 오랫동안 함께해 온 동료, 선배로서 한상연합회의 힘찬 출범이 기쁘고 기대된다. 자신의 기업 발전을 도모할 뿐 만 아니라 모국청년들의 해외취업도 돕고 모국 기업들의 해외진출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여러 지역의 많은 한상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영호 주예멘 한국대사는 격려사에서 “재외동포는 한민족 공동체의 큰 자산이고 도약의 발판이다. 그래서 오늘 한상연합회 발대식의 의의가 크다. 오늘을 계기로 각자의 사업을 더욱 크게 성취하고, 거주국에서 조국 발전에 기여하고 역할을 하기를 기원한다”하며, “재외동포재단과 더불어 재외공관도 한상과 동포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이양환 준비위원장.

아중동한상연합회 발대식을 준비한 이양환 준비위원장이 이번 발대식의 경과와 향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첫 번째 목표는 아프리카 중동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상들이 모두 참여하는 연합회가 되는 것이다. 올해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많은 한상들이 새롭게 참여하도록 알리고 독려하겠으며, 같은 시기에 전남 장흥에서 열리는 ‘국제 통합 의학박람회’도 연계해 홍보해서 참여의 동기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이영선 한상사업부장.

이어 재외동포재단의 이영선 한상사업부장이 지난 해 열린 ‘제14차 세계한상대회’를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올해 9월에 열리는 ‘제15차 대회’를 설명했다.

“올해 한상대회에 많이 참가하길 희망할 뿐 만 아니라 한상 개인, 지역, 산업, 국가 간 교류와 대화가 더욱 심화되도록 준비하고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대식은 6월 6일에 시작된 ‘라마단’ 기간 중에 개최되었으나, 많은 한상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단합의 계기가 되었고, 첫 날 모임의 끝자락은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 주최 만찬으로 이어져 활발한 토론과 화기애애한 담소로 이어졌다.

한편, 행사 장소인 ‘아시아나 호텔’ 차진성 대표(월드옥타 두바이 지회장)도 발대식과 만찬에 참여해 한상연합회의 출범을 함께 했다. 이번 발대식은 6월 14일 오찬까지 이어져 한상연합회의 정관, 조직 구성과 사업계획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

▲ 국민의례하는 참석자들.

▲ 왼쪽 3번째 김영근 이사, 이영호 예멘 대사와 한상총연 회원들.

▲ 아중동 한상총연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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