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인회 주최 '2015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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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인회 주최 '2015 송년의 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12.3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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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완 회장 "추위 속에서도 파릇한 대나무 같은 한인사회 되길"

북경한국인회(회장 김용완)이 주최한 '2015년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11일 오후 6시 베이징에 자리한 쿤타이호텔에서 열렸다.

 북경한국인회 고문, 회장, 부회장, 운영위원, 자문위원 외에도 재북경 한인 및 조선족 단체 대표, 한국 및 중국 기관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완 북경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그 파릇함을 유지하는 대나무처럼 우리 북경한인사회가 최근의 어려운 북경나기를 해낼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며 “우리가 대나무에서 지혜를 얻는다면 북경나기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용완 회장은 “대나무는 뿌리로 번식하며 뿌리가 서로를 의지하며 그 몸체를 지탱하며 그 줄기와 잎새에 겨울을 이겨내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대나무의 줄기가 속은 비었지만 꺾이지 않는 이유는 중간 중간 마디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북경한국인회는 대나무의 줄기가 되고자 한다. 더 많이 비워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분은 대나무의 뿌리가 되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내년에는 사건사고 안전센터와 의료구제센터와 더불어 새로운 문화교류센터, 프로보노협의회를 통하여 우리 북경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어루만지며 교류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계획을 전했다.

 박준용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는 "다른 가정 또는 다른 단체와 서먹서먹함이 있었거나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면 이 자리를 통해 항상 담소할 수 있는 관계가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왼쪽부터 김용완 북경한국인회장, 박준용 주중한국대사관 공사, 신영수 고문(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또한 박준용 공사는  "내년은 지혜를 상징하는 원순이 띠의 해로, 대사관과 교민 그리고 우리 정부가 다 같이 지혜를 모아서 교민사회의 현안들을 진전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순서를 통해 김용완 회장은 까오솽진 북경시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정용호 북경한국국제학교장, 정영진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장과 기업인 김기수, 이훈 대표에게 감사장을,  최웅규, 우신영, 서민철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 감사장 전달(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북경한국인회 프로보노협의회와 선거참여위원회 위촉식도 함께 열렸다.  프로보노협의회 고문에는 인천타임즈 장승엽 회장, 명예회장에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 트래블로버 이달호 대표이사가, 선거참여위원회 위원장에는 신영수 북경한국인회 고문, 위원에 김수현 북경한국인회 부회장, 김지원 북경유학생총연합 회장이 위촉됐다.

 이어서 축하공연으로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과 마술사 유병훈의 마술쇼가 펼쳐졌으며, 경품 추첨 행사를 마지막으로 행사로 이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 유병훈 마술쇼의 공연 (사진 북경한국인회)

 

▲ 기념촬영(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외동포신문 이나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