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 한국기업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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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 한국기업백서 발간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12.2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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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진출 분야별 업계동향 및 정책건의 수록
중국 진출기업 대표 경제단체인 중국한국상회(회장 김태윤 현대자동차 중국총괄사장)는 12월 18일 오전 베이징 차오양구 소재 보위에호텔에서 재중국 한국기업백서 발간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간회에는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국 왕쉬(王旭) 부국장과 주중한국대사관 이호준 상무관, 중국한국상회 신해진 상임부회장(대한상의 북경사무소장)을 비롯하여 중국 언론사 기자, 북경특파원 등 50여명이 참가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의 북경사무소가 공동으로 발간한 한국기업백서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업종별 동향과 경영애로를 파악하여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건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격년제로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백서 발간이다. 
 
▲ 기업백서에 대해 설명하는 신해진 중국한국상회 상임부회장(대한상공회의소 북경지소장 겸임)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지난 1992년 수교이후 올 상반기까지 중국에 대한 투자는 총 5만 768건으로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해외투자 13만 6,512건의 37.2%를 차지하며, 투자금액은 총 500억불로 전체 해외투자 금액의 17.4%를 차지, 투자건수 기준으로 중국은 한국의 최대 투자진출국이다. (*금액기준으로는 미국에 이어 2위)
 
 우리기업의 중국진출은 북경, 상해, 천진, 소주 등 중국 각지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 서안, 중경, 란주 등 서부지역으로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한국상회 소속 전국 48개 지역 한국상회에 등록된 한국기업은 6,300여사에 이르며 전체 투자기업 수는 개인투자를 포함할 때 2~3만개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국 왕쉬(王旭) 부국장은 축사를 통해 “백서에 수록된 의견과 건의를 정부 유관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며, 본 백서가 재중 외국기업의 투자환경 개선과 관련 정책 제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중한국대사관 이호준 상무관도 “한중FTA 발효를 앞두고 본 백서가 한중 양국간 경제협력의 심화발전을 위한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양국 정부기관에서도 이번 백서발간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 왼쪽부터 김성훈 법학박사, 신해진 중국한국상회 상임부회장(대한상공회의소 북경지소장 겸임), 이호준 주중한국대사관 상무관,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쉬단송(许丹松) 처장, 권대식 변호사, 박상훈 회계사(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국기업백서에는 교역, 투자 등 한중 경제협력 현황자료를 시작으로 세제, 노무, 통관 등 7개 공통 현안에 대한 정책건의와 주요 진출업종인 자동차, 전자, 화장품, 문화오락 등 18개 업종의 업계동향과 내년도 전망, 그리고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건의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올해부터 산업연구원과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 분기별 경기전망실사지수(BSI) 조사결과도 수록되어 올 한해 중국시장에 대한 진출기업의 시각도 엿볼 수 있다. 

 중국한국상회 관계자에 따르면 발간회에 앞서 지난 16, 17 양일간 중국 상무부, 북경시 투자촉진국, 중국국제상회 등을 방문하여 고위관계자 면담을 통해 백서를 전달했으며, 이밖에도 중국 외무부 등 중앙부처와 각급 지방자치 정부, 주중한국대사관, 총영사관, 코트라무역관 등 유관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한중 FTA 발효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중국의 산업구조 조정에 맞추어 우리기업의 중국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한 만큼 백서에 수렴된 건의가 중국 정책당국에 잘 전달되어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서수령을 희망하는 기업과 단체는 중국한국상회 사무국(+86-10-8453-9755~8) 또는 대한상의 국제본부 지역협력팀(02-6050-356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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