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 한국 CSR 모범기업 시상 및 CSR 포럼 개최

주중한국대사관은 12월4일 북경 매리어트 호텔에서 “2015 재중 한국 CSR 모범기업 시상 및 CSR 포럼”을 개최했다.

재중 한국기업의 CSR 활동 격려 및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 김장수 주중한국대사, CCIEE 웨이젠궈 부이사장(전 상무부 부부장), 김태윤 중국한국상회 회장, 재중한국기업 및 중국기업 관계자, 한중 양국의 경제, 사회, 언론, 학계 등 각계 인사 150 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모인 각계 인사들은 2015 재중 한국 CSR 모범기업 수상을 축하하고, 향후 한국기업의 CSR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금번 행사가 한국과 중국 기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CSR 분야의 한중 기업간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금년 2015년에는 최초로 중국 전지역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CSR 활동을 평가하여, CSR 모범 기업을 선정하였다. 이를 위해, 주중한국대사관은 사회과학원 CSR 연구센터의 학술 지원을 받아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마련하고, 한중 양국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24개 모범기업을 선정, 상패를 수여했다.

이들 24개 CSR 모범기업은 우수전략, 고객만족, 지역공헌, 창조혁신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였으며, 중국삼성, 현대차, 중국이랜드, CJ, LG, POSCO 등 대기업은 물론 북경세농종묘, 세라젬, 에버트란, 상해마블타운 등 중국 전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거 망라하고 있다.

김장수 주중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은 단순히 기업의 일방적인 자선 활동이 아니며, 적극적인 CSR을 통해 기업 활동의 기반이 되는 개인과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야 한다” 라고 강조하고, “금번 모범기업 시상은 누가 잘했고 누가 못한 것을 평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중한국기업의 사회책임 활동을 격려하고, 더 많은 기업의 CSR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에서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공헌 활동에 참여하여, 한국 기업과 중국 사회가 함께 발전해나가길 바란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개최된 CSR 포럼에서는 발표자로 한국의 중국경제 전문가 한양대 유희문 교수 및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 종홍우 주임이 참여하여, 재중한국기업 CSR 활동의 전략적 방향 및 중국 CSR의 회고와 전망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한국기업의 CJ중국 민정현 부장, SK차이나 류양 대리, 세라젬의료기계 이규철 총경리와 중국기업 차이나모바일 원쉐렌 부총경리가 우수사례 기업으로서 양국 기업의 CSR 활동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희문 교수는 전략과 시사점으로 ▲정부-기업-사회 3각 구도 속에서 사회문제 해결과 공유가치 확산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대기업:정부지향이념과 공유가치의 전략적 활동, 중소기업 :기업가치와 지역사회 밀착형 전개 ▲업종별, 규모별 기업비교우위에 적합한 CSR 전략 - China Style의 Practical CSV, 實事求是 활동의 전개를 들었다.

CJ중국 민정현 부장은 사례 발표에서 "글로벌 생활 문화기업으로서 '국민의 사랑과 존중을 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CJ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 2015 재중한국 CSR 모범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