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중 청년 마케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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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중 청년 마케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12.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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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대학(원)생 103명 참가, 참신한 마케팅 방안 제시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지부장 최용민)는 11월 17일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 대강당에서 제6회 한·중 청년 마케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베이징대, 칭화대 등 25개 대학(원)에서 참가한 103명 중국인 및 한국유학생 참가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6명이 '한국상품의 대중국 마케팅 방안' PT를 통해 자웅을 겨뤘다. 화장품, 유아용품, 식품, 주방기기 등 대중 수출 유망상품과 관광, 만화, 교육 등 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마케팅 아이디어가 많이 발표됐다. 
 
  본선 참가자들 중 주중대한민국대사상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과 부상(한국 왕복항공권)이 수여되었고, 기업상(중국삼성, 우리은행, 포스코차이나, 오리온, 한화차이나, LS네트웍스 등) 수상자들에게는 각 기업에서 협찬한 최신형 휴대폰, 아이패드, 최고급 원액기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 참가자들과 심사사위원들, 협찬사 대표들 기념 촬영(사진=이나연 재외기자)
 
   이번 대회 최고 영예인 대사상은 ‘버스 정류장 디지털 안내판 - 편리한 대중교통, 친절한 모던 도시를 만들기’라는 주제로 발표한 장레이(张磊, 북경대학 석사 1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편리한 버스정류장 디지털 안내 시스템을 중국에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로, 특히 한중 FTA로 더욱 친밀해진 한중 관계를 활용하여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하자는 내용이다.
 
 장레이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경제, 무역 등 비전공 분야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게 되었고, 우수한 동료들과 경쟁하면서 좋은 경험도 하게 되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행복하고, 준비기간 동안 수고해 주신 교수님과 대회를 주최해 주신 한국무역협회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은상은 ‘초록마을, 녹색 건강식탁의 중국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발표한 구주영(인민대학 3년) 학생과 ‘건전한 음주 문화를 이끄는 국순당 생막걸리 마케팅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막걸리의 우수함과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오훙페이(吴红飞, 베이징대 석사 1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동상 수상자는 ‘다이어트 도시락(실림쿡) 마케팅 방안’을 발표한 나영은(북경대학 본과3년) 학생과 ‘삼성 스마트키의 중국시장 진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향후 중국 스마트키의 시장 잠재력을 강조한 권혁구(인민대학 4년) 학생, ‘한국 페도카 유아용 카시트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류자신(刘嘉欣, 광동외국어대 무역대학 4년), ‘디퓨저-당신만의 공간 및 추억을 가득히’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주야멍(朱雅梦 , 북경어언대학 4년) 학생이 차지했다.  
 
▲ 왼쪽부터 대사상 수상한 장레이, 은상 수상한 구주영, 오홍페이(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중 청년 마케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우리 기업 제품에 대한 중국내 전반적인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재중 유학생의 취업 및 창업에 대비한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또한, 중국 대학생과 재중 한국 유학생의 상호 언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한국인은 중국어로, 중국인은 한국어로 발표), 양국 청년간의 우호를 증진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특히 6회차인 올해부터는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대사상이 신설되어 한국기업에 관심있는 중국 학생들에게 더욱 권위있는 대회로 발돋움하게 됐다. 

 [재외동포신문 이나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