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청년 한마음으로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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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청년 한마음으로 봉사활동 펼쳐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11.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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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체험'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전체 기념 사진(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주중한국대사관(대사 김장수)은 11월 7일 신리학교(농민공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은 중국 청년(한ㆍ중 우호수호천사단), 한국 청년(대학생명예외교단), 박준용 정무공사, 박지현 공사참사관, 정슬기 서기관을 비롯한 대사관 직원, 이필형 본부장을 비롯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본부 직원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60여 명의 신리학교 학생들이 봉사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석해 한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한국 인사말 및 K-Pop 댄스 배우기, 한국식 점심 식사, 한복 입어보기, 페이스페인팅,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봉사자들이 신리학교 어린이들에게 점심 식사를 나눠주고 있다(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주중한국대사관은 올해 2월 100명의 한ㆍ중 우호수호천사단을 선발, 양국 간 우호의 정서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 중이다. 
 
 대사관 측은 앞으로도 중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강화해 한중 민간 우호정서 및 중국 국민들의 한국 및 한ㆍ중관계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박준용 공사가 신리학교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 주중한국대사관)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국인 청년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량샤오(북경공업대학 전자통신 전공 석사 연구생) : 신리학교 학생들은 현재 세계관, 인생관 및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단계에 있는 나이인데, 한국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실시해 정체성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한국 문화와 우호적인 한ㆍ중 관계에 대해 알리는 것은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일로 매우 의의 깊다고 생각한다. 
 
 치우어아이민(북경 제2외국어 대학 한국어과 석사생) : 이번 활동은 매우 감동깊었다. 학생들과의 교류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 준비가 잘 됐고,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신리학교 봉사활동과 같은 프로그램은 중국 어린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노력한다면 더욱 넓은 세계를 나아갈 수 있다는 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두쟈루이(북경 중의약대학 임상 연구생) :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리학교에서의 반나절은 매우 의미 깊었다. 학생들은 이번 활동 종료 후에도 다음 기회에 또 봉사활동을 와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명예외교단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이번 활동에 참여해 주었다. 중국에서 각종 경험이 있는 한국 친구들의 열정, 우정, 노력은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봉사활동을 통해 신리학교 학생들과 진정으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본부 이필형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신리학교 학생들 (사진 aT중국본부)
 
 [재외동포신문 이나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