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체험'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주중한국대사관(대사 김장수)은 11월 7일 신리학교(농민공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은 중국 청년(한ㆍ중 우호수호천사단), 한국 청년(대학생명예외교단), 박준용 정무공사, 박지현 공사참사관, 정슬기 서기관을 비롯한 대사관 직원, 이필형 본부장을 비롯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본부 직원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60여 명의 신리학교 학생들이 봉사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석해 한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한국 인사말 및 K-Pop 댄스 배우기, 한국식 점심 식사, 한복 입어보기, 페이스페인팅,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올해 2월 100명의 한ㆍ중 우호수호천사단을 선발, 양국 간 우호의 정서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 중이다.
대사관 측은 앞으로도 중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강화해 한중 민간 우호정서 및 중국 국민들의 한국 및 한ㆍ중관계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국인 청년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량샤오(북경공업대학 전자통신 전공 석사 연구생) : 신리학교 학생들은 현재 세계관, 인생관 및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단계에 있는 나이인데, 한국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실시해 정체성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한국 문화와 우호적인 한ㆍ중 관계에 대해 알리는 것은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일로 매우 의의 깊다고 생각한다.
치우어아이민(북경 제2외국어 대학 한국어과 석사생) : 이번 활동은 매우 감동깊었다. 학생들과의 교류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 준비가 잘 됐고,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신리학교 봉사활동과 같은 프로그램은 중국 어린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노력한다면 더욱 넓은 세계를 나아갈 수 있다는 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두쟈루이(북경 중의약대학 임상 연구생) :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리학교에서의 반나절은 매우 의미 깊었다. 학생들은 이번 활동 종료 후에도 다음 기회에 또 봉사활동을 와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명예외교단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이번 활동에 참여해 주었다. 중국에서 각종 경험이 있는 한국 친구들의 열정, 우정, 노력은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봉사활동을 통해 신리학교 학생들과 진정으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재외동포신문 이나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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