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한-몽 야구꿈나무 몽골에서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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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한-몽 야구꿈나무 몽골에서 뭉치다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5.08.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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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러브 투게더 야구동아리 몽골리그 및 문화나눔

▲ 기아자동차와 한국구세군, 한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마련한 사회공헌프로그램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몽골에서 열렸다. 참가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복룡 재외기자)

  기아자동차와 한국구세군, 한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야구를 통한 나눔문화 실천을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프로그램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몽골에서 선수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몽골리그 및 문화 나눔행사는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후원 중인 한국 어린이 야구동아리(광주, 전남, 경기 지역 3팀)와 지난 2012년부터 후원 중인 몽골 지역 야구동아리 어린이들의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골목을 청소하고 있는 선수단
  또한 기아타이거즈 황인준 선수와 윤효섭 선수가 현지에서 어린이들을 직접 전문적으로 지도해 몽골야구 꿈나무들과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후원하는 한국 어린이 야구동아리 선수단과 기아타이거즈 선수 등 79명은 지난 9일 몽골에 입국해 15일까지 칭기스후 캠프촌과 종모드시(市) 야구경기장에서 몽골 어린이 야구 동아리 3팀과 함께 전지훈련을 벌였다.

▲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몽골올림픽 야구경기장
  몽골 유소년 야구 2팀은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후원하는 울란바토르 타이거즈와 터브아이막 타이거즈로 지난 2012년 한국방문 리그전 때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올해 3번째로 열린 몽골 리그전에서는 총 10회에 걸쳐 양팀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실력을 발휘했지만 올해의 종합우승도 몽골팀이 총 10점을 획득, 1점 차이로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짧은 시간 함께 땀을 흘리며 경기에 임한 몽골유소년팀과 한국팀들은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며 몽골과 한국 전통 씨름 대결, 전통 음식 나눔, 민속공연 관람, 승마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종모드 시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페인트 칠과 담장 수리, 주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자동차와 기아구단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 11명의 선수와 배트 1자루만 들고 출전한 몽골 국가대표팀을 본 뒤, 해외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몽골지역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구세군 몽골대표부(사관 이종우 김회경)가 몽골 지역 빈곤 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야구장비, 야구교실, 야구캠프, 전지훈련 등을 실시해 자라나는 몽골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고 있다.

  종모드(몽골)=윤복룡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