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한총영사관, ‘2015 화중지역 한국스토리텔링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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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한총영사관, ‘2015 화중지역 한국스토리텔링대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06.1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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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체의 한국어 학습 열기 고조, 한국문화 보급 확산에 좋은 계기 기대”


  ‘2015 화중지역 한국스토리텔링대회’가 지난 5일 후난성(湖南省) 창사시 후난사범대학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주우한총영사관(총영사 정재남)이 중국 대학생에 대한 한국어 교육 확산 및 한국에 대한 전문지식을 겸비한 복합적 인재를 육성하고자 개최했다. 

  우한총영사관의 관할지역인 후베이성, 후난성, 허난성, 장시성 등 4개 성(省)에 있는 18개 대학에서 선발된 70명과 각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대학 19명의 학생이 이번 대회에 참가, 한국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 ‘2015 화중지역 한국스토리텔링대회’가 5일 후난성 창사시 후난사범대학에서 열렸다. 류샹룽(刘湘溶) 후난사범대학 총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주우한총영사관 제공)

  후난사범대학교(총장 류샹룽/刘湘溶)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각 지역 대학의 한국어학과, 각 지역의 한국상회,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 삼성전자 등이 적극적으로 후원해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 속에서 대회가 치러졌고 중국인 대학생들에게 한국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됐다.

▲ 특등상을 차지한 후난사범대학 샤판(夏凡) 학생이‘트로트와 한국인의 정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주우한총영사관 제공)

  정재남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한국어를 학습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여서 한중 양국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대회의 특등상은 ‘트로트와 한국인의 정서’라는 주제로 발표한 후난사범대학(후난성 창사 소재) 샤판(夏凡) 학생이, 1등상은  '상부상조의 친구'라는 주제를 발표한 화중사범대학 취쟈리(瞿佳麗)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2등상은 '영웅'을 주제로 발표한 정주경공업대학(허난성 정저우 소재) 류샤오완(劉曉婉)학생과 '뱀꿈을 꿨습니다"를 발표한 중남임업과기대학(후난성 창사 소재) 리위에(李越) 학생이 차지했다.

  또 3등상은 ‘신기한 상품’을 발표한 후난사범대학 짜오루(趙路)학생과 ‘미친 한글’을 발표한 정주경공업대학 리팡(李芳) 학생이 차지했으며,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가 후원한 한국여행권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의 발표가 끝난 후 심사를 하는 동안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가학교 및 학생들이 준비한 한국민요 및 K-POP 댄스공연은 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후난사범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달타령> <성주풀이>, 판소리 <춘향가>, <사랑가>, K-POP<라차타>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가학교 및 학생들이 준비한 한국민요 및 K-POP 댄스공연은 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후난사범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달타령> <성주풀이>, 판소리 <춘향가>, <사랑가>, K-POP<라차타>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주우한총영사관 제공)

▲ 정재남 총영사가 특등상을 차지한 샤판(夏凡) 학생에게 상장과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가 후원한 한국여행권을 부상으로 전달하고 있다.(사진=주우한총영사관 제공)

▲ 대회 참가자들과 지도교수들이 행사 주최측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주우한총영사관 제공)

  대회가 끝나고 정재남 총영사는 참가 학생 및 지도 교사들과 함께 한중우호의 상징인 창사시 소재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유적지 ‘난무팅(楠木廳)’을 견학하고 한중 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화중지역 한국스토리텔링대회’는 우한총영사관의 주도로 매년 상반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해마다 참가 대학과 학생 수가 증가하고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도 향상되고 있어 이 대회가 화중지역 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의 한국어 학습 열기를 고조시키고 한국문화 보급 확산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이나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