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 지역경제 협력강화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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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 지역경제 협력강화 설명회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12.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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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 대한민국대사관 주최 한국-아르헨티나 지역경제 협력강화를 위한 현지 투자 및 진출기업 대상 경영지원 설명회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 노보텔(Av. Corrientes 1334)에서 한인 및 현지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한병길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해 한아수교 50주년을 맞았고, 그 동안 양국은 정치, 과학,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왔다”며 “작년 양국 간의 교역량이 2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국제 수준으로 볼 때 만족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아르헨티나도 변하고 있고, 한국도 아르헨티나와 함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민관합동 지역경제협력”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상호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문가들이 법률, 회계, 통관, 수입승인 등 노하우를 전달하고, 기업인들의 경영지원을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주아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이 주관 하에 한국-아르헨티나 지역경제 협력강화를 위한 현지 투자 및 진출기업 대상 경영지원 설명회가 지난 12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 노보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첫 세미나는 우종욱 변호사(Marval O'Farrell & Mairal 소속)가 ‘현지투자기업 관련 유용한 법률’이란 주제로 주식회사의 종류, 설립을 위한 자본 및 운영 등 기본요건과 투자가들을 위한 혜택을 자세히 설명해 나갔다.

이어 문재순 계리사(Estudio Moon)가 ‘현지 직원관리 및 세무회계 노하우’란 주제로 현행 노동 계약법의 주요 내용과 일정기간, 단기, 일시적, 그룹 등 노동계약서의 종류, 가정부나 농업분야 종사자, 실습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동계약 및 임금문제, 노동자 등록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세 번째 세미나는 하비에르 올레(Grupo Selsa 소속) 씨가 ‘물류 및 통관절차’를 주제로 수입업자들이 라 쁠라따 보세지역(Zona Franca)을 이용하는 장점, 수입통제 경로 등에 관해 설명했고, 세미나를 마친 후에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수입규제 정책이 풀릴 전망이 있는지 등 많은 질문이 있었는데 올레 씨는 정부 각료들이 교체돼 점차적으로 풀릴 것이라고 보았다.

마지막 순서로 토마스 깝데빌라 씨와 라파엘 이니에스따(Blue Capital소속) 씨가 ‘수입승인/대금 송금 노하우’란 주제로 강연했다.

먼저 이니에스따 씨가 생산기업을 위한 장기대출과 DJAI / 송금에 대해 설명했다. 이니에스따 씨는 아르헨티나 10여간 국민총생산(PBI)의 변화, 실업률, 인플레, 공공지출 등 경제굴곡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장기 기업대출과 관련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나시온 은행(Banco Nacion)과 B.I.C.E(Banco de Inversion y comercio exterior)에서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많고 너무 관료주의적인 면이 있으나 끈기 있게 진행하다보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서는 DJAI(사전 수입허가), D.A.P.E(사전 해외지불허가) 등 무역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