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남미서부협의회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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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남미서부협의회 공식출범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08.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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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는 지난 2일 오후 5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인떼르꼰띠넨딸 호텔에서 출범회의를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협의회장 방종석)는 지난 2일 오후 5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인떼르꼰띠넨딸 호텔에서 출범회의를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출범식에서 먼저 한병길 대사는 방종석 협의회장과 김성훈 간사, 임광수 파라과이지회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방 협의회장은 “대통령 직속 헌법기구인 평통은 조국의 통일사업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데 자부심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재외협의회 위원 모두는 조국의 분단 현실과 민족의 재통합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꼭 한 번은 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이며 “16기 위원들은 책임을 절대 완수해 맡은 바 위치에서 성실히 소임을 다할 때 자문위원으로서의 명예는 값지게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회장은 “다국가 협의회라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주어진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통일에 대한 끈끈한 동지적 유대를 가져야 한다”며“민족의 여망인 조국통일을 위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선언된 새 정부의 대북정책이 민족의 역사에 크게 기록되도록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한병길 대사는 축사를 통해 “남미서부협의회는 해외협의회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협의회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다소 정체된 현시점에서 16기가 출범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고, 위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남북관계 개선에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은숙 사무처 정책국장은 16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16기 위촉현황과 해외분야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했는데 16기 자문위원은 총 19,937명으로 해외자문위원은 115개국 3,275명이며, 15기 105개국 3,137명보다 10개국 138명이 늘어났고 인원배정은 각국 동포 수에 따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활동방향은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와 공감대 확산, 국제사회에서의 우호적 통일환경 조성, 동포사회에서의 통일에너지 결집, 소통과 화합으로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로 박근혜 정부의 통일 국정을 뒷받침한다면서 이를 위해 자문위원 간 소통·교류 강화,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해 자주 만나고 많은 대화를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업무보고에 이어 방 회장은 16기 협의회 임원 선임을 보고하고 승인을 받았다. 회의에서 선임된 임원은 이학락 수석부회장, 남궁희민, 황인오, 오영식, 이병환 부회장, 김성훈 간사, 윤진호 총무, 최은아 재무 등이다.또한 효과적 활동을 위해 구분한 네 개 분과에는 윤성일(통일·외교분과), 송길곤(문화·체육분과), 김경애(여성분과), 황지영(차세대분과) 위원이 각각 분과장을 맡아 활동한다.

마지막으로 방 회장은 통일동산 유지관리, 청소년 대상 통일 의식교육 확산, 차세대 통일 일꾼 육성, 현지 주류사회 한반도 통일정책 홍보, 국제통일사업 교류, 지역사회 통일기원 문화·체육행사, 인근 국가 평통 사업 지원 등의 사업계획안을 설명하고 의결한 후, 출범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