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몽골에 120번째 무역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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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몽골에 120번째 무역관 개설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3.07.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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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마지막 미개척 시장 진출 의미 커

▲ 코트라 울란바토르 무역관 현판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참석자들. (중앙왼쪽 오영호 코트라사장,두번째 이태로 주몽골대사, 왼쪽중앙 산자수렌 오윤 몽골 환경녹색개발부 장관)
KOTRA(사장 오영호)는 지난 26일 울란바토르시내 중심지인 블루스카이호텔에서 120번째 해외무역관 개소식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몽골무역관 개소식으로 동북아 유망 신흥시장인 몽골에 우리 중소기업들의 몽골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오영호 KOTRA사장.
이날 행사에는 KOTRA 오영호 사장을 비롯해 이태로 주몽골대사, 산자수렌 오윤 몽골 환경녹색개발부 장관, 삼부 뎀베렐 몽골국회의원 겸 상공회의소 회장, 이연상 몽골 한인회장, 박호선 몽골한인상공인회 회장등 100여명이 참석해 무역관 개소를 축하했다.

몽골은 석탄, 동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원개발, 인프라 프로젝트, 의료 바이오 등 다방면에서 매력적인 진출 대상자로 부각되고 있다. 금번 울란바토르 무역관 개설은 우리기업들이 경쟁국에 비해 선전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개소식에서는 ‘몽골 영농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함께 개최됐다.
KOTRA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과 몽골과학원, 몽골과학기술연구소와 함께 다자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몽골 영농법인 설립을 위한 MOU체결식. (왼쪽 오영호 KOTRA사장, 오른쪽 바쉬렌 몽골화학실험연구소장)
KOTRA는 이번 협약으로 몽골 천연자생식물의 원료추출 기술과 KOTRA의 해외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한 ‘신흥국 상생협력 사업’의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몽골 현지 영농법인을 통해 자생식물 생산, 원료추출 기술 이전을 활용해 추출물을 확보하고 국내기업 수요와의 연계를 추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요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된 비즈니스 모델은 타 신흥국의 창업지원 모델로 적용하여 확대보급 할 계획이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인터뷰에서 ‘지난 90년 수교 당시 백만달러에 불과하던 양국간의 교역액이 지난해 약 4억 8천만 달로로 433배나 증가하였으며, 1994년 공식적으로 시작된 대몽골 투자도 24만 달러에서 지난해 5천 5백만 달러로 18년 사이 230배 늘어날 정도로 발전했다’며 ‘최근에는 자원, 인프라는 물론 의료, 농,축산 분야로 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경협이 더욱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몽골상공회의소와 MOU 체결식. (왼쪽 오영호사장, 왼쪽 뎀베렐 몽골상공회의소회장)
강대국인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몽골은 한반도의 7,4배에 달하는 면적에 약 286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인구수는 적지만 석탄, 동, 금, 형석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여 광업 개발을 통한 자본투자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중국, 인도보다 높은 10%를 넘는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등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동북아 미개척 시장에서 벗어나 핵심 유망 진출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