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한인상가 '패션 특화거리' 작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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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인상가 '패션 특화거리' 작업 한창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06.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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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인상가의 중심지인 아베자네다 대로를 패션 특화된 거리로 만드는 미화 작업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인상가의 중심지인 아베자네다 대로를 패션 특화된 거리로 만드는 미화 작업이 지난 13일 아베자네다 대로 2900대 짝수 블록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한인상인연합회(회장 박계동)는 상가에 산재된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관할 구청과 굳건한 공조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번에 시작된 미화 작업은 상인연합회가 이미 지난 2월부터 7구청 측에 노점상을 퇴치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요구하면서 수면에 떠올랐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들은 구청 및 FECOBA(부에노스아이레스시 중기업연맹)측과 지금까지 수 차례 모임을 갖고 협의를 해왔으며, 이번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 측에서 예산을 책정해 주면서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공사 구간은 아베자네다 2900대부터 3100대까지이며, 보도블록을 패션 특화 거리 인도에 걸 맞는 모양으로 바꾸고 시멘트로 고정식 화단을 설치하게 된다. 가로등을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바꾸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며, 공사가 끝난 후엔 아베자네다 대로가 명실상부한 패션 특화 거리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고정식 시멘트 화단이 노점상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도 함께하게 된다.

현재 아베 거리에 설치 된 철제 구조물로 된 이동식 화단은 무게가 많이 나가서 쉽게 망가지거나, 이동 시에도 불편함이 있었는데 고정식 화단 설치로 이 같은 문제가 단번에 해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