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거주 한인동포 안전대책 긴급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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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거주 한인동포 안전대책 긴급 간담회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3.04.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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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로 주몽골대사, 北 테러 등으로부터 한인동포 안전문제 대책 강조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태로)은 지난 16일오후, 한인단체장들과 한인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몽골한인 안전 대책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는 이태로 대사.

이태로 주몽골대사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북한의 대남도발위협과 관련해서 몽골을 포함한 해외 공관이나 한인동포들에 대한 테러 시도 등 구체적인 위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몽골에서 탈북자 출신이 북한에 포섭돼 한국에 잠입해 주요 인물 암살 시도 중 체포된 사건도 발생한 바 있음을 설명했다.

▲ 한인동포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이연상 몽골한인회장.

또, 몽골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동포들에게 몽골에 북한인 근로자가 다수 체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각심을 갖고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과 허가 받지 않은 북한인 접촉 및 북한 식당 이용을 삼가고, 대사관 당부 사항을 식구들 및 주변 이웃들에게도 전파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가 지난 16일 오후, 주몽골대사관에서 열렸다.

몽골에 살고 있는 한인동포들의 신변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사관에서도 관련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한인동포 주변에 북한에 의한 신변위협이나 특이사항 발견 시 즉시 대사관으로 연락해 줄 것도 요청했다.

[몽골=윤복룡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