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아르헨티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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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아르헨티나 방문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06.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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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간담회...마끄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면담도

남미의 '환경·교통·상수도 정책'을 둘러보기 위해 9박 13일 일정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5개 도시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행원들과 함께 브라질 4개 도시를 거쳐 지난 24일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이날 에세이사 국제공항에는 한병길 대사와 이승희 한인회 수석부회장, 방종석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과 오영식 체육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박 시장을 영접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저녁 대원정 식당에서 한인사회 단체장 및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한병길 대사는 “박원순 시장은 시민운동의 개척자이고, 우리 국민과 정부와의 소통을 가장 먼저 시작한 분으로 이번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좋은 면을 반영하기 위해 지구 끝까지 오셨다”고 소개하고, “공항에 영접 나갔을 때도 피곤한 기색 없이 계속 수첩에 메모를 하시는데 감동을 받았다”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성공적으로 일을 마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방종석 회장은 “아르헨티나 동포들은 한국에 나갈 때 ‘서울에 나간다’는 말을 하는데 서울을 세계 일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이끌어 가시는 박 시장님 일행이 아르헨티나에서 소기 목적을 달성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에 리우 데 자네이로에 개최된 지구환경회의 참석차 방문했고, 브라질에서 열린 도시 간 기후·환경변화 시장협의회 의장으로 선출돼 서울시가 기후변화 문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열심히 뛰겠다”면서 “현재 서울시는 인구가 1천만명으로 그 동안 대중교통, 상·하수도, 전자정보에 많은 경험과 쌓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시가 상파울루와 자매도시가 됐고,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형식이 아닌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부에노스아이레스와도 우호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교류를 갖기로 했는데 축구의 나라이기 때문에 유소년 축구, 지하철, 전자정보 등의 교류가 가능할 것 같고, 마끄리 시장을 초청해 서울시와 긴밀한 관계를 맺을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5일 마우리시오 마끄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과 면담을 갖고 서울시와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상호협력 및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