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 심사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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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 심사발표입니다
  • 지식산업사
  • 승인 2003.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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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식산업사 작성일 : 2003.08.14

알 림

<광복 50주년 기념 해외한국인기록문화상>에 이어 <나라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을 공모한 주최사 (주) 지식산업사와 주관자 한국인기록문화상운영위원회는 심사결과를 2003년 8월 14일 오후 7시에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당선작 (모두 3편)

1. <어느 졸병이 겪은 한국전쟁> 이무호 (미국 로스앤젤레스) ― 자서전·회상기 갈래
2. <내 어린 시절>(항일 여전사 자서전 제 1부) 이 민 (중국 하얼빈) ― 자서전·회상기 갈래
3. <무지개>(어느 진보적 민족주의자의 희망과 좌절) 최무수 (한국 서울) ― 소설 갈래

입선작 (모두 4편)

1. <아이고 다리를 건너> (전직 노동부 여성간부의 반생기) 이금선 (뉴질랜드 오클 랜드) ― 자서전·회상기 갈래
2. <류자명 평전> 류연산 (중국 연변) ― 전기·평전 갈래
3. <하늘색 고향> 김소영 (일본 고베) ― 필름 갈래
4. <Sun Ran> Marie Blanche Fleury (프랑스 리옹) ― 외국인상 갈래

본선 심사위원 :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한양대 석좌교수)
한영우 (서울대 교수)
진덕규 (이화여대 교수)
신상웅 (중앙대 교수, 소설가)
임환순 (언론인)

시 상 식 : 10월 초순 (구체 날짜는 추후 발표)

* 자세한 사항은 주최사인 (주)지식산업사로 연락 바랍니다.(담당자 : 박성환)
전화 : 02-734-1978 팩스 : 02-720-7900 인터넷한글문패 : 기록문화·지식산업사
인터넷영문문패 : http://www.jisik.co.kr

  
  
제  목 : <나라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 시상식 일정 확정 조회수 : 52
작성자 : 지식산업사 작성일 : 2003.09.30

우선, 시상식 일정이 미뤄지고 뒤늦게 확정된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시상식 일정은
10월 24일(금) 11시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시상식 당일, 당선작 및 입선작품 작가분들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시간 내시어 수상을 함께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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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나라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
사업경과보고

1. 사 업 개 요
  1) 주  최 : (주) 지식산업사
  2) 주  관 : 한국인기록문화상운영위원회
  3) 후  원 : 국사편찬위원회, 문화관광부, 재외동포재단, 한국기록학회, 한국국제교류재단

2. 사 업 목 적
5대양 6대주 방방곡곡에 민들레 꽃씨처럼 퍼져 살면서 우리 겨레는 좌절과 희망, 패배와 승리, 괴로움과 기쁨, 미움과 사랑, 부끄러움과 자랑이 뒤엉킨 가운데서 끈덕진 생명력을 바탕으로 그 어느 민족도 겪지 못한 엄청난 고난을 뚫고 왔습니다. 성공은 말할 것도 없고 실패의 경험조차 우리와 후손들에게는 소중한 유산이며, 이는 또한 인류의 유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경험들은 기억만으로는 영원히 남을 수 없습니다. 경험은 기록으로 남아야 문화를 이루고 역사가 됩니다. 이들 경험을 여러 가지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아주 긴요한 일이라는 자각을 바탕으로 지식산업사는 지난 1995년 광복 50주년 <해외한국인기록문화상> 을 발의, 서울방송(SBS)과 문화일보와 공동으로 제정·시상한 데 이어, 2003년 1월 1일 <나라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 공모사업을 단독으로 벌임으로써 우리 겨레의 문화와 역사를 살찌게 하려는 것이 이 사업의 주된 목적입니다.

3. 공 모 갈 래(통틀어 6개 갈래, 당선작 1천만원, 대상작 3천만원 등 총 상금 9천만원)
  1) 자서전(회상기, 일기 포함)                                        
  2) 전기(평전 포함)
  3) 공·사문서(편지, 사진, 녹음테이프, 필름, 멀티미디어 자료 포함)
  4) 집중취재기(현장답사기) 포함                                              
  5) 실화소설(1,2,4로 담을 수 없을 경우)
  6) 특별부문 : 외국인상(한국인과 더불어 산 이야기)

4. 공 모 대 상 : 나라 안팎 한국인과 배달겨레, 외국인 특별상의 경우는 한국과 외국에서 한국인과 생활한 이.

5. 사업 진행 경과
  1) <나라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 제정 및 공고 : 2003년 1월 1일(한겨레신문 1월 3일자)
  2) 원고 접수 : 2003년 1월  1일 ━ 2003년 6월 15일(응모작품 : 9개국 28편)

      국가별 참가 작품수 : 미국, 일본, 프랑스 등 9개국 28편( 참고 : 1995년 기록문화상 17개국 138편)
    
  3) 예  심 : 2003년 6월 16일 ∼ 2003년 7월 30일(여섯 갈래 28편, 45일간, 지식산업사 내부심사)
  4) 본  심 : 2003년 8월 11일 ∼ 2003년 8월 10일(다섯 갈래 9편, 10일간, 심사위원회)
       심사위원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이신 다섯 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5) 최종심 : 2003년 8월 11일 ∼ 2003년 8월 14일(4일간, 심사위원회)
  6) 수상작 발표 : 2003년 8월 15일

6. 수상작 명단(대상작 없음, 당선작 3편, 입선작 4편 등 통틀어 7편)
  1) 대상작품 : 해당작품 없음.
  2) 당선작품 (모두 3편)
     - 자서전 회상기 갈래 : 이무호(미국 L.A.) <어느 졸병이 겪은 한국전쟁>
     - 자서전 회상기 갈래 : 이  민(중국 하얼빈) <내 어린 시절>
     - 소설 갈래 : 최운(한국 서울) <수양재 사람들>
  3) 입선작품 (모두 4편)
     - 자서전 회상기 갈래 : 이금선(뉴질랜드 오클랜드) <아이고 다리를 건너>
     - 전기 평전 갈래 : 류연산(중국 연변) <류자명 평전>
     - 공·사문서 필름 갈래 : 김소영(일본 고베) <하늘색 고향>
     - 특별부문 외국인상 갈래 : 마리 블랑쉬 플레뤼(Marie Blanche Fleury ; 프랑스 리옹) <Sun Ran>

7. 후속 조치
  1) 시상식
      시상 내역(총 상금 5천만원)
     - 당선작  : 각 작품별 상금 1천만원 및 모뉴망     - 입선작  : 각 작품별 상금 250만원 및 모뉴망
  2) 출판 계획
     1차 출판 사업(2003년 10월 23일 발행) : 당선작 2편(2종 3책) 출간
       <어느 졸병이 겪은 한국전쟁>(이무호 지음) - 자서전 회상기 갈래 당선작
       <수양재 사람들 1, 2권>(최 운 지음) - 소설갈래 당선작
     향후 출판 계획 : 1차 출판사업에서 출간되지 않은 당선작 1편과 필름갈래 입선작 <하늘색 고향> 을        제외한 입선작 3편의 출판은 2004년 3월 1일 안으로 지식산업사가 출간할 예정입니다.




어느 졸병이 겪은 한국전쟁
제2회 나라 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 자서전·회상기 갈래 당선작
이 무 호  지음
(신국판·반양장 / 324쪽 / 값 10,000원)
(주) 지식산업사  전화 734-1978 팩스 720-7900  전자우편 jsp@jisik.co.kr    담당 편집부 김상연

이무호의《어느 졸병이 겪은 한국전쟁》은 '경험은 기록으로 남아야 문화를 이루고 역사로 남는다' 뜻에서 벌이는 나라 안팎 한국인 기록문화상 회상기 갈래 당선작 가운데 하나이다. 지은이는 6·25가 터지기 일주일 전, 임진강을 넘어 남한에 안착한 다음 본의 아니게 '간첩'으로 내몰려 갖은 고초를 당하게 된다. 전장의 최전방에서 인민군, 의용군, 중공군, 친북부역자를 죽이는 등 졸병으로 겪을 수 있는 갖은 비참한 전투원의 고초를 겪다가 전쟁 첫 해 겨울, 그만 발이 동상에 걸려 수용소로 이송된 뒤에 발 절단 수술을 받는다. 그 뒤로 휴전할 때까지 여러 수용소와 병원을 전전하면서 거제도 포로수용소 폭동을 경험한다.
전쟁은 한 가지 빛깔만 띠는 게 아니라 갖은 공간과 시간에 따라 여러 빛을 내뿜는다. 그는 '전쟁'이라는 구조 안에서 한 개인의 '선택'과 '판단'의 폭이 얼마나 좁은 것인지를, 그리고 그 좁은 선택지 가운데서 하나를 고르도록 내모는 상황 자체가 얼마나 '비인간적인지'를 담담하게 증언하고 있다.
그의 증언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군 지휘관이나 장교들이 겪은 그것들과는 성격이나 양상에서 전혀 다르다. 부대를 지휘하거나 명령하는 처지가 아니라, 그들의 명령을 받들고 목숨 걸고 싸워야 했던 말단 졸병의 시각에서 서술한 점이 특이하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회고록이 대체로 지휘관과 특정부대의 업적을 과대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무호의 이 '참전' 수기는 '전쟁'이라는 구조와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냉랭한 일화들에 더욱 충실하려고 애쓴다. '전쟁의 속살'은 과연 어떤 빛깔일까? 이 책은 '졸병'의 시선을 통해서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지은이 소개
  이무호 : 1930년 평안남도 평원군 숙천면에서 출생
1950년 5월까지 평안남도 남포(진남포)시 남포체신기술원양성소 기술담당 교사로 일하다가, 1950년 6월 17일을 기해 월남을 감행. 황해도 청단 소재 육군 H.I.D에서 심사를 받던 가운데, 한국전쟁을 만나 경남 진영군 대산면까지 피난. 그 뒤 서북의용군에 자원입대하여 한국전쟁에 참전. 1953년 9월 명예제대를 한 뒤, 1956년 이성희씨와 결혼. 슬하에 2남 2녀를 둠, 1979년까지 영어교사와 미군부대 통역관으로 생활. 1979년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현재 미국 L.A.에서 생활.

수양재 사람들
제2회 나라 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 실화소설 갈래 당선작
최 운 지음
(신국판 / 반양장 / 상권 404쪽·하권 372쪽 / 각권 9,500원)
지식산업사 전화 02-734-1978  팩스 02-7200-7900  홈페이지 http://www.jisik.co.kr  이메일 jsp@jisik.co.kr  담당자 편집부 송지현

'나라 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은 격동하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인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제정, 1995년 광복50주년 기념 해외한국인기록문화상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였다.
이번 출품작 가운데 (실화)소설 갈래 당선작으로 선정된 《수양재 사람들》(원작명:무지개)은 일제시대부터 해방공간, 6·25, 자유당 독재, 4·19, 5·16 이후 최근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소설은 20세기 우리 겨레가 겪은 여러 가지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민족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이상으로 삼고 살아가는 아버지와 수양재에 모여 사는 가족들과 주변인들의 파란만장한 삶들을 담고 있다. 아버지와 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꿈과 배신의 과정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야기는 일본으로 유학을 간 친일파 거두의 딸 최명희가 우연히 오준혁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오준혁은 일제시대부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불살라 투쟁해온 민족투사이다. 오준혁에게 순정을 바치게 된 지주의 딸인 음악도 명희는 딸 둘을 낳지만, 한곳에 머물지 못하는 오준혁은 새로운 여의사 홍희선을 만나 동지적 결합을 하게 된다. 오준혁은 홍희선과의 사이에 남매를 얻지만, 인민군들을 치료해온 홍희선은 그녀의 남동생과 함께 온 군인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다.
최명희의 두 딸 혜영과 명진, 홍희선의 자녀들인 우휘와 명식은 오준혁과 그의 세 번째 여인 김혜숙 그리고 그녀가 낳은 또다른 이복동생 찬길, 사인과 함께 부산에 수양재라는 집을 지어 살게 된다. 아버지 준혁은 자신의 민족주의적 이상을 실현하려는 꿈을 줄기차게 가지게 되고, 그 가운데에서 희생과 인내를 강요당하는 그의 자식들은 몰래 오준혁의 틀 속에서 벗어날 계획을 세운다. 강요와 모순으로 점철된 삶이 어떻게 자신들의 인생을 망가뜨렸는지를 보여주려는 자식들의 배신행각이 펼쳐지게 된다. 그것은 절대절명의 가치인 민족과 반미(反美)를 부르짖는 아버지를 향해 철저한 복수를 하는 것이었다. 결국 큰딸 혜영은 미국인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가버리고, 명진과 우휘, 명식도 곧 사라질 무지개 같은 허상에 빠져 사는 아버지와 수양재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이데올로기로 말미암아 뒤틀린 가족사이자 민족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소설은 등장 인물들과 사건들이 대부분 현실 속에 존재했던 '실화소설'이라는 데 '기록적 가치'가 있다. 비록 가명을 사용하였지만, 주인공 오준혁은 역사 속에 등장하는 민족운동가 가운데 한 사람이며, 사회의 변혁을 위해 투쟁하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아직도 현실정치에 이름을 남기고 있는 인물들이다.
아마추어답지 않은 뛰어난 글솜씨와 구성, 화자의 변화를 통한 역동적인 이야기 전개, 그리고 당시 정치사상적인 논쟁의 쟁점들을 풍부하게 풀어간 저자의 솜씨를 보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________ 지은이 소개
_ 최 운(본명 최무수) : 1941년 3월 하동군 옥종에서 출생
1961년 서울대 문리과대학 정치학과 입학하여 동 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졸업 후 무역회사, 언론사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1972년 낙향하여 1988년까지 소년시절부터의 꿈이었던 농장(과수원)을 경영하였다. 1989년부터 월간 《인물계》 주간을 역임하였으며, 화훼농업 등에 종사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자연과 문명의 대립을 주제로 한 소설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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