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여는 민족정론지 월간 한민족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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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여는 민족정론지 월간 한민족 창간
  • 최연구
  • 승인 2003.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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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사회 권익대변, 세계한민족 공동번영, 코리안 네트워크 구축, 통일시대 개척 등을 모토로 내건 동포문제 전문학술지 “월간 한민족(발행인 김민, 편집인 박종권)”이 창간됐다. 10월호의 창간특집으로는 <재외동포법과 해외동포 정체성>을 다루고 있는데, 세계 각지의 민족민제 전문가들의 기고를 통해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하고 있다. 마침 법무부가 '재외동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있는 시점이라 시의 적절한 읽을거리이다. 특히 윤인진 교수(고려대 사회학과)는 <남북한 재외동포정책비교분석>이라는 글에서 남북한 재외동포정책의 역사와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또한 월간 한민족은 최근 북핵문제 해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러시아 가스관 남북한 관통을 통한 북한에너지안정화 전략과 남북협력사업을 특종기사로 실었다. 평화연대 공동대표 이철기 교수 등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의 기고로 구성된 기획 <한미동맹 50년을 진단한다>에서는 최근 다소 갈등과 균열의 조잠을 보이고 있는 한미관계를 다루면서 아울러 발전적 한미관계를 위한 나름대로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밖에도 르포 <재일동포사회를 보면 통일이 보인다>를 통해 과거 갈등과 반목의 상징이었던 민단과 총련이 어떻게 화해했고 어떻게 손을 잡게 됐으며 또 어떻게 통일을 준비해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잡지는 뉴욕한인언론계에서 활동해온 언론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강성윤 동국대 교수, 민병갑 퀸즈칼리지 교수, 김게르만 카자흐스탄 국립대 교수, 김경일, 북경대 조선문제연구소장, 윤인진 고려대 교수, 김귀옥 성공회대 연구교수 등 11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재외동포연구의 태두인 이광규 서울대 명예교수(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는 고문을 맡고 있다. 또한 LA, 토론토, 도쿄, 오사카, 북경, 베를린 등 세계주요도시에도 각각 담당자를 두어 한민족네트워크를 시도하고 있다. 5매 최연구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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