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나뉘었던 동경 한인회 ‘통합’
상태바
둘로 나뉘었던 동경 한인회 ‘통합’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4.08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와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4월 4일 통합합의서에 서명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를 공식 명칭으로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회장 육종문)와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김운천)는 이날 일본 동경 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나 양 단체 통합합의서에 서명했다.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회장 육종문)와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김운천)는 이날 일본 동경 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나 양 단체 통합합의서에 서명했다. 육종문 회장(왼쪽)과 김운천 회장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2년 전 회장 선거를 계기로 두 개의 한인회로 분열됐던 일본 동경 지역 한인회가 지난 4월 4일 통합에 합의했다.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회장 육종문)와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김운천)는 이날 일본 동경 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나 양 단체 통합합의서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김옥채 주요코하마총영사가 중재 증인으로서 함께 자리했다. 

양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통합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본에서 오랜 외교관 생활로 현지 한인사회 사정에 능통하고, 2001년 동경에서 한인회가 설립될 당시 이를 지켜본 김옥채 총영사가 중재자 역할을 했다.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회장 육종문)와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김운천)는 이날 일본 동경 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나 양 단체 통합합의서에 서명했다.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회장 육종문)와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김운천)는 이날 일본 동경 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나 양 단체 통합합의서에 서명했다. (왼쪽부터) 육종문 회장, 김옥채 총영사, 김운천 회장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통합합의서에는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에 소속된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육종문 회장과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김운천 회장을 비롯한 통합협의위원회 위원 8명이 서명을 했다.

양측은 앞으로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전국 9개 지역 한인회의 연합체인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회장 전흥배)의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의 분열에서 벗어나 오로지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업에 하나가 돼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금년 5월 안에 선출해야 하는 새로운 회장을 양측이 협의해 추대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회장 육종문)와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김운천)는 이날 일본 동경 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나 양 단체 통합합의서에 서명했다.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회장 육종문)와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김운천)는 이날 일본 동경 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나 양 단체 통합합의서에 서명했다.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한편, 동경 지역 한인회 통합이 이뤄짐에 따라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는 일본 전국 9개 지역 한인회가 모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재일 뉴커머(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에 건너가 정착한 대한민국 국적자)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가 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