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5개국서 한국 농식품 ‘안테나숍’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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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5개국서 한국 농식품 ‘안테나숍’ 운영한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4.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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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3대 신시장인 중남미, 중동, 인도 포함해 25개국 28개소 운영 추진
페루 마추픽추 안테나숍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페루 마추픽추 안테나숍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올해 케이-푸드(K-Food) 수출 100억불을 달성하고 중남미, 중동, 인도 등 신시장으로 수출 영토를 확대하기 위해 25개국 28개소에서 한국 농식품 ‘안테나숍’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4월 3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가 낮은 신규시장에 케이-푸드 전문 판매장을 운영해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 농식품 전반을 취급하는 일반 안테나숍과 한국 신선 농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케이-프레쉬 존(K-Fresh Zone, KFZ)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 안테나숍은 2013년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유럽, 중남미 등 한국 농식품 진출이 미미한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유통망을 개척해 오고 있다. 특히 중남미 페루의 안테나숍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에 있어, 페루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케이-푸드를 홍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 ‘니스’의 까르푸(Carrefour) 내 숍인숍, 영국 축구의 성지 ‘리버풀’ 중앙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에 안테나숍을 운영해 효과적으로 한국 농식품을 알리고 있다.

홍콩 K-Fresh Zone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홍콩 K-Fresh Zone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케이-프레쉬 존(K-Fresh Zone, KFZ)은 2017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등으로 한국 신선 농산물 전문 유통망을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지역에 K-프레쉬 존(KFZ)을 최초로 개소해 동남아 국가 위주로 집중돼 있던 신선 농산물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혁신 전략(’24.2)‘에 따라 시장규모와 잠재력이 큰 3대 신시장인 중동·중남미·인도를 공략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안테나숍 총 28개소(계획) 중 12개소(중남미 5, 중동 4, 인도 3)를 신시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중남미 5개소는 페루 쿠스코, 에콰도르 쿠엥카, 멕시코 께레따로,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 등에서, 중동 4개소는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UAE 두바이·샤르자,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에서, 인도 3개소는 남부 뱅갈루루, 북동부 아쌈 구와나티, 북부 찬디가르 등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해외 안테나숍은 신규 수출시장의 유통망 개척부터 케이-푸드 홍보, 신규 바이어 발굴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안테나숍 이외에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3대 신시장을 개척해 수출 영토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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