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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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4.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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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월 28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므나차칸 사파랸(Mnatsakan SAFARYAN) 아르메니아 외교차관과 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 및 오찬을 가졌다. (사진 외교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왼쪽)는 3월 28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므나차칸 사파랸(Mnatsakan SAFARYAN) 아르메니아 외교차관과 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 및 오찬을 가졌다. (사진 외교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월 28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므나차칸 사파랸(Mnatsakan SAFARYAN) 아르메니아 외교차관과 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 및 오찬을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1992년 수교 이래 한국과 아르메니아가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왔으며 특히 최근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뤄지고 지난해 교역액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는 등 양국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양국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에너지·인프라, ICT, 신재생에너지ㆍ관광 등 유망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파랸 차관은 아르메니아가 추진 중인 원전 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정 차관보는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아르메니아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사퍄랸 차관은 아르메니아는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하면서 우수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요청했으며, 정 차관보는 한국기업이 해당 사업에 참여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정 차관보는 지난해 9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내 대규모 난민 발생에 따른 아르메니아인 피난민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지난해 50만불에 이어 올해 100만불 규모의 추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고, 사파랸 차관은 한국측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정 차관보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아르메니아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으며, 이에 대해 사파랸 차관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월 28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므나차칸 사파랸(Mnatsakan SAFARYAN) 아르메니아 외교차관과 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 및 오찬을 가졌다. (사진 외교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월 28일 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에 이어 같은 날 오후 아라라트 미르조얀(Ararat MYRZOYAN) 아르메니아 외교장관을 예방했다.  (사진 외교부)

정 차관보는 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에 이어 3월 28일 오후 아라라트 미르조얀(Ararat MYRZOYAN) 아르메니아 외교장관을 예방했다. 

미르조얀 장관은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양국관계가 한 단계 격상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해 나가면서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정 차관보는 게보르그 파포얀(Gevorg PAPOYAN)) 아르메니아 경제부 장관을 예방해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월 28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므나차칸 사파랸(Mnatsakan SAFARYAN) 아르메니아 외교차관과 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 및 오찬을 가졌다. (사진 외교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월 28일 제5차 한-아르메니아 정책협의회에 이어 같은 날 오후 게보르그 파포얀(Gevorg PAPOYAN)) 아르메니아 경제부 장관을 예방해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양측은 경제산업과학기술협력협정 및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의 조속한 체결 등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파포얀 장관은 교통물류, 신재생에너지, ICT, 과학기술 분야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희망했다.

정 차관보는 아르멘 아브라하미얀(Armen ABRAHAMYAN) 명예총영사도 면담하고, 약 20년간 명예총영사로서 양국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는 한편, 앞으로도 우리 재외국민 보호 및 교류 증진을 위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금번 제5차 정책협의회는 기존 국장급 협의회를 차관급으로 격상해 아르메니아와 5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아르메니아와 양국 간 전반적인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 협력 확대·심화 방안을 적극 모색함으로써 양국관계를 더욱 내실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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