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국악단체 ‘우리소리’ 공연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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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국악단체 ‘우리소리’ 공연 대성황
  • 심흥근 재외기자
  • 승인 2014.11.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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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수익금은 플러튼시 소녀상 건립에 기부
▲ 우리소리 LA시립 반스돌 예술극장 국악공연 출연진 일동

지난 16일, 미주한인 국악단체 우리소리(대표 김원일)가 반스돌 로스앤젤레스 시립예술극장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공연에는 삼북춤을 시작으로 경기민요, 남도민요, 진도북춤, 선반 설장구, 판소리, 쑥대머리, 아리랑, 꽃타령, 진도강강술래 등이 2시간 30분 동안 펼쳐졌다.
 
우리소리가 선사한 한국 전통 무대는 극장을 가득 채운 200여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잘한다', '얼쑤' 등의 추임새가 공연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관객과 공연자 모두가 흥이 난 무대였다.
 
나지테, 다니엘라케일, 메타브라로, 오노메 씨 등 콩고에서 이민 온 국악 애호가들이 사물놀이팀 운우풍뢰와 함께 아프리카 민속 타악기를 합동으로 연주하여 진정한 의미의 국제문화교류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우리소리 김원일 명창은 인사말을 통해 “이국 땅에서 열심히 뜻 있는 일을 하고 계시는 역사바로세우기 겨레얼, 평화통일 운동의 Action for One Korea,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 우리문화 나눔회 등의 단체를 후원하는 마음을 담아 재미 국악인들이 공연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위안부 할머니, 어머니들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가주한미포럼’에서 추진하는 플러튼시 소녀상 건립기금을 후원하고자 한다. 또한, 어이 없이 죽어야 했던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추모의 노래를 들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미주한인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국악단체 우리소리와 고수희 무용단, 노희연 경기민요, 사물놀이 팀 운우풍뢰 등 약 50여 명의 국악인이 총 출동했다.
 
 ▼미주한인 국악단체 ‘우리소리’ 공연
 
▲ LA우리소리-운우풍뢰 사물놀이 팀과 협연하는 콩고 예술인들
▲ 우리소리 김원일 대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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