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서 ‘한국’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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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서 ‘한국’을 만나보세요~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1.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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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 마련

2월 1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수도 오타와 및 인근 지역에서 개최되는 캐나다 최대 눈 축제, 원터루드(Winterlude)기간에 한국-캐나다 수교50주년과 한국전 정전6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4일 오타와에서 개최된 ‘수교 5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의 김황식 국무총리와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2013년을 한국에서의 ‘캐나다의 해’로 캐나다에서의 ‘한국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에서는 양국우호관계를 기념하는 다양한 기념 및 문화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원터루드 축제를 통해 한국을 캐나다에 소개한다. 

▲ 연아 마틴(맨 오른쪽) 상원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수교 5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의 해', '캐나다의 해'를 선포하고 악수를 나누는 김황식 국무총리(가운데)와 스티븐 하퍼 총리(맨 왼쪽).

특히, 경남 진주시의 ‘남강유등축제’가 초청돼 오타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컨페더레이션 공원(Confederation Park) 주 행사장에 35m의 소망등(유등터널)이 설치되며, 리도운하 다리에는 대형등 6개가 설치돼 오타와의 밤을 한국 등이 훤히 밝히게 된다.

▲ 진주남강유등축제, 소망등 전경.

캐나다 보훈부는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 얼음 조각을 제작해 2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원터루드 주 행사장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10일에는 한국전 당시 임진강에서 캐나다참전군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치렀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연하는 행사가 한국계 캐나다 연방상원의원인 연아마틴 의원 주관으로 캐나다 국립예술극장 앞 리도운하 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행사로서 ‘Witness to History’ 장소인 캐나다 전쟁박물관에도 6·25참전 특별등이 전시된다.

▲ 이번 윈터루드 축제에서는 '임진강 하키'가 60년만에 재현된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K-Pop 공연이 2일 저녁 8시 오타와 시청 앞 광장(Marion Dewar Plaza)에서 ‘K-Pop DJ Night’s’을 통해 겨울축제의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주 행사장인 컨페더레이션 공원에는 한국관이 설치돼 주말(1~3일, 8~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에게 한국 겨울 간식(호떡, 오뎅) 및 한국 전통차(홍삼차, 둥글레차) 등을 소개하고, 한-캐 관계 및 수교50주년의 의미를 홍보할 예정이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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