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한국국제학교 중국어 프리젠테이션 행사 개최
상태바
북경 한국국제학교 중국어 프리젠테이션 행사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5.13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경 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2016 중등 중국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중국어 페스티벌’은 재미있고 유익한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하여 교실에서 학습하는 중국어를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실시하는 학교의 대규모 행사다.

2016 중등 중국어 페스티벌은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중국어 단편영화 창작대회>,  <중국어 예술제>, <‘중국어의 날’홍보 포스터 공모전> 등 크게 네 종목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학생들은 여러 종목에 친구, 선후배들과 팀을 구성하거나 단독으로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 중국어 예술제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행사의 꽃으로 손꼽히는 <중국어 예술제>에서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 공연뿐만 아니라 조선진 교장의 중국어 개회 축사와 국어 교사의 중국어 노래 공연이 펼쳐져, 중국어 페스티벌이 교사와 학생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어우러지는 학교의 대표적 축제이자 화합의 장임을 실감하게 했다.

▲ 중국어 프리젠테이션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참가한 10학년 조윤진 학생은 “주제와 관련된 용어도 많이 알게 됐고,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또박또박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하게 됐다. 이 과정을 통해 중국어 말하기 실력이 향상되었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중국어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국어 단편영화 창작대회>에 참가한 10학년 박동윤 학생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중국어 표현을 사전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공부하면서 중국어 실력이 한층 더 높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중국어로 연기를 해 보니 신선하고도 재미가 있었다. 실제 배우가 되었다는 기분으로 연기를 하며 촬영을 하니 색다른 중국어의 매력이 느껴졌고, 친구들과 중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었는데 중국어로 교류하며 웃음꽃을 피웠던 그 추억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함인현 국어교사는 “중국어 예술제에서 보여주고 들려주는 많은 것들을 통해 중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장혜연 미술교사는 “감동적이고 매우 창의적인 여러 작품을 제출해 축제를 한층 빛내 준 공모전 참가 학생들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자료 수집, 대본 작성, 말하기 연습, 노래, 춤, 그림, 영화촬영, 편집 등의 사전 준비는 물론 사회, 방송, 개막식 동영상, 무대 장식, 전시회 등의 행사 진행이 학생들의 주도로 이뤄졌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은 서로의 것을 보고 견주며 즐거워하면서, 여러모로 훌쩍 성장해 있는 자신을 만날수 있었다.

조선진 교장은 "본교 중등 중국어 페스티벌의 교육적 가치의 핵심은 바로 그 준비 과정에 있다"고 말하며, "그것은 각 분야의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며, 학생 스스로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해 나가도록 유도하는 과정이며, 나아가 타인과의 갈등•불협화음을 극복하고 협력을 통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힘을 기르도록 지도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북경 한국국제학교는 이처럼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행사를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 <중국어의 날> 홍보 포스터 공모전 출품 우수작(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