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Korea Foundation, 이사장 유현석)과 중화전국청년연합회(이하 중청련:중국 공산당 산하기관으로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중심으로 전국 청년단체를 통합한 기관, 주석(主席): 허쥔커(賀軍科) 공청단 상무서기) 주최로, 한국의 각계 청년지도자 대표단 100명이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간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를 방문해, '한ㆍ중 청년지도자 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외교부 후원 하에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시진핑 주석 국빈 방한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유현석 이사장과 허쥔커 주석은 17일 오후5시, 北京国际饭店 2층 연회장에서 향후 5년간의 사업 시행을 합의하는 공식 MOU에 서명했다. 양측은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한•중 청년 지도자 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고,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00명의 상대국 청년 지도자를 상호 초청하기로 했다. 중국대표단은 오는 11월 중순 방한할 예정이다.
유현석 KF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친이즈(秦宜智) 공청단 제1서기,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차오웨이저우(曹卫洲) 전인대 외교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국지도자들을 잇달아 예방하고, 중국이 집중 육성하는 미래 첨단 산업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시찰하며, 한중관계 고도화에 적극 나섰고, 한중 청년세대간 전면적 관계강화와 동아시아 정세, 경제협력 등에 대한 미래지향적 논의를 했다.
18일 오전에는 방중 대표단을 위한 중국 국정현안 관련 강연이 열렸다. 왕위주(王玉主)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지역협력연구실 주임, 박사지도교수)와 리엔쓰(廉思) 북경대외경제무역대학교 교수(박사지도교수, 경제학학사/경영학석사/법학박사/정치학박사후과정/미국 시카고대 사회학과 방문학자)가 ‘일대일로’와 ‘중국 청년관련 사업’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18일 오후와 19일 오전에는 분야별 전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위원, 정치분야, 경제분야, 문화분야로 나눠, 전인대 외교위원회 차오웨이저우(曹卫洲) 부위원장, 친이즈(秦宜智) 공청단 제1서기,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등의 중국 지도자 방문, 라꼬우왕(拉勾网) 창시자 등 청년 창업가 대표와의 간담회, 중관춘(中关村) 창업거리 방문을 했다. (*라꼬우왕(拉勾网): 중국 인재채용 웹사이트. 한국의 사람인, 잡코리아 등과 유사)
방문단은 19일 오후에는 칭다오로 이동해, 20일과 21일에 칭다오하이얼(Haier)그룹본사 방문 및 그룹별 간담회, 칭다오첨단기술개발산업구 방문, 칭다오홍링그룹 및 블루실리콘벨리 방문, 칭다오시 지도자 접견 등을 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청년대표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며 네트워크를 확대해, 상대국에 대한 이해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통해 미래의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