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월드킴와)가 오는 9월 제13회 세계대회 개최를 앞두고 3월 31일 미국 워싱턴 우래옥에서 준비모임을 가졌다.
이번 준비모임에는 미국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워싱턴을 찾은 임원단과 함께 김동기 주미 한국대사관 총영사 부부 및 워싱턴 지역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명열 월드킴와 총회장은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차세대 영입, 국제 결혼 여성들의 위상과 권리 향상, 자국과 모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모임을 통해 다문화 가족 및 장애인 돕기, 차세대 장학금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은영재 준비위원장은 “이번 모임을 위해 독일, 호주, 텍사스, 위스콘신, 조지아, 시애틀 등에서 많은 임원들이 워싱턴을 찾았으며 13대 대회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정명열 회장과 은영재 준비위원장을 포함해 16명의 임원들은 8일까지 윌리엄스버그에서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3월 30일, 준비모임을 앞두고 월드킴와 임원들은 메릴랜드 주지사 관저에서 래리 호건 주지사 아내 유미 호건 여사를 만났다. 호건 여사는 한미여성재단 은영재 회장에게 메릴랜드 주 한인입양아단체와 협력해 한인입양아들이 친부모를 찾거나 학대 받는 경우 이들을 지원하고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월드킴와는 지구촌 최대의 한인 국제결혼 여성들 모임이다. 현재 전 세계 16개 국 34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문화 창달 및 융화 단결을 통해 한인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제2회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29일 창립식을 가졌으며 이후 매년 월드킴와 세계대회를 치르고 있다. 올해 13회 대회는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GLAD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