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통일정 창립 15주년 기념 궁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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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통일정 창립 15주년 기념 궁도대회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01.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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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사두의 취임을 축하하는 노윤호 한인회장
대한궁도협회 아르헨티나 지부(지부장 박중호) 통일정은 지난 21일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통일정 궁도장에서 통일정 창립15주년 기념 김용현 사두배 궁도대회를 개최했다.

궁도대회에는 노윤호 한인회장을 비롯해 방종석 평통회장, 오영식 체육회장 및 경기ㆍ호남ㆍ영남ㆍ충청 향우회장 등 여러 단체장들과 특별히 통일정과 자매결연을 맺은 본국 수락정의 백승용 사두가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대회에 앞서 김용현 통일정 사두는 취임인사를 통해 “통일정 14대 사두로써 여러분들이 항상 통일정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임기 동안 열심히 몸으로 뛰어 통일정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중호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임진년 새해를 맞아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다가오는 나날에 변화가 많을 것 같아 걱정도 되지만 우리 활터 식구들은 슬기롭게 이를 잘 극복하고 대처해 나가 좋은 한해가 돼 줄 것”을 기대했다.

노윤호 한인회장은 “한인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한다”고 말하고 “제 마음을 활에 담아 한인회 발전에 쏘아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인사했다.

방종석 평통회장은 “활은 우리 민족과 떨어질 수 없는 우리의 역사로,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 활을 쏴 달라”고 주문하고, “자긍심을 갖고 동포사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궁도인들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오영식 체육회장은 “오늘 노윤호 한인회장이 여성 임원진들과 함께 참석해 분위기가 부드럽고 여성화된 것처럼 느꼈다”면서 “하늘을 향해 한 점 부끄럼 없이 당당하게 걷는 궁도인들의 모습을 볼 때 한인사회가 밝구나 생각했고, 궁도협회 깃대가 대나무로 만들어 졌듯이 대나무 죽순처럼 곧은 궁도인이 돼 달라”고 말했다.

최수준 영남향우회장은 “오늘 창립 15주년을 맞은 통일정을 축하하고, 사두인 김용현 씨 같은 분이 재아 한인사회에 있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복으로 김용현 사두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통일정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축하 떡을 절단했고, 3승 다점제로 경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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