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누리패 아르헨티나 한국학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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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누리패 아르헨티나 한국학교서 공연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12.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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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해도 한국 전통문화를 아르헨티나 현지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사물놀이 누리패(단장 이청근)가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한국학교 강당에서 동포들을 위한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는 이효성 한인회장을 비롯해 노윤호 한인회장 당선자와 각 향우회장 등 단체장들과 많은 교민, 그리고 현지인들이 참석해 누리패의 공연을 즐기며 단원들을 격려했다.

공연은 먼저 누리패가 한국학교 강당에서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된 후, 누리패 뿐만 아니라, K-POP, 비보이 공연까지 곁들인 축제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누리패는 먼저 모든 단원이 총 출동한 ‘영남’, 4인조가 북으로 연주한, ‘승무북’, 그리고 ‘버나’로 이어졌는데, 특히 ‘승무북’은 단원들이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지켜보며 가락과 리듬을 배웠다고 한다.

누리패의 한경만 씨는 참석자들에게 1978년 김덕수 선생이 비, 바람, 천둥, 번개를 상징하는 징, 북, 장구, 꽹과리 4개의 전통 타악기로 사물놀이란 명칭을 처음 붙여 대중화 시킨 역사를 소개하며 공연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K-POP순서에는 이로미나, 홍떼라사, 박플로렌시아, 홍로레나가 무대에 올라 발랄한 율동으로 젊은 관객들을 매혹 시켰다.

다시 무대에 등장한 누리패는 4인조가 장구로만 가락을 맞추는 ‘설장구’를 연주했고, 한경만 씨가 이끄는 5인조 비보이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신이나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누리패는 ‘누리가락’과 ‘경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후, 이용하 팀장이 아버지처럼 누리패를 돌보는 이청근 단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낭독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는 누리패가 총 출연해 ‘선반 & 열두발’을 연주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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