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 1세들 모여 향수 달랬다
상태바
실향 1세들 모여 향수 달랬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11.23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북도민 아르헨연합회 봄맞이 야유회


이북도민회 아르헨티나 연합회(회장 박갑순)는 19일 재아 한국인 성당 피정의 집에서 실향 1세대들과 함께하는 전 도민 가족 초청 봄맞이 야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 이북도민회 발족을 위한 실태조사 차 상파울루를 들러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윤시용 함경북도 사무국장과 최혁수 황해 계장이 박갑순 회장과 장영철 부회장의 안내로 에세이사 공항에서 곧 바로 행사장에 도착해 이북도민들과 합류했다.

또한 오영식 체육회장, 이수범 호남향우회장, 이학선 한인회 부회장, 김규석 육군동지회 회장 등 단체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오찬에 앞서 박갑순 회장은 “토요일 각자 할 일을 제처 놓고 참석한 내빈들 및 연합회 회원들, 그리고 먼 길을 오셔서 자리를 빛내신 윤시용 함경북도 사무국장 일행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하고, “이북 도민회가 3년 동안 많이 발전해 왔고, 처음으로 야외에 나와 부녀회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시용 사무국장은 “공직생활 30년 동안 이렇게 환대를 받아 본 적은 처음”이라며 “이역만리 고국을 떠나 아르헨티나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연합회 회원들을 만나니 감개무량하고, 마음속에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시는 모습에 더욱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실향 1세대들은 아사도(바베큐)를 즐기며 지금은 가 볼 수 없는 그 옛날 고향에 대한 향수가 담긴 대화가 오갔고, 도별 대항 노래자랑 등 즐거운 오후 시간을 가졌다.

윤시용 사무국장 일행은 2박 3일 아르헨티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