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가장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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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가장낮아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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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산하 3개 단체 급여 비교

재외동포재단이 발행한 2005년 국정감사 답변자료에서 외교부 산하 3개 기관의 급여비교가 들어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유선호의원에게 제출한 이 자료에 따르면 2004년 기준 3개 기관의 직급별 보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가장 많고 한국국제협력단, 재외동포재단 순이다.
재외동포재단과 타 재단과의 연봉 차이는 300만원에서 1천400만원대에 이르렀다. 국제협력단과 동포재단의 이사직 연봉 차이는 319만3천원, 국제교류재단과 동포재단의 1급 연봉 차이는 1천429만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사장(총재)간 연봉을 비교해보면 동포재단은 국제협력단에 비해 856만5천원, 국제교류재단과는 1천12만4천원이 적다.

한편 이날 국감에 참석한 김학원 의원은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에 대한 질의에서 2001년부터 재단 직원채용에 계약직이 많음을 지적하고 직원들의 단기적 계약직에 따른 전문성과 업무의 연속성 결여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광규 이사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직원 정원을 늘리기 위해 매번 기안을 올리지만 기획예산처에서 지원을 않고있다”며 “필요한 인력 수급을 위해 비용절감의 문제로 문제점을 알면서도 계약직 직원을 채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이사장의 답변에 머쓱해진 김의원은 그래도 최선을 다하라고 얼버무렸다.

현재 동포재단은 정규직원 35명에 계약직 직원 11명이 근무하고 있어 계약직이 32%에 이른다. 외교부 3개 산하기관의 2004년 인건비 예산현황을 보면 국제협력단과 국제교류재단은 각각 76억900만과 32억2900만원인데 비해 재외동포재단은 11억200만원으로 타 기관과 비교해 인건비 예산 규모가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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