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 광복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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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 광복절 기념행사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8.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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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대 교대식을 광복절 특별 축하행사로

▲ 국회위장대의 교대식이 거행되는 국회의사당 잔디밭(왼쪽)과 국회의장대의 교대식 모습.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한국의날(Korea Days)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6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교민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잔디밭에서 가졌다.

특히 이날 국회의장대(Ceremony Guard)는 교대식(Change Ceremony)을 대한민국 광복절 축하를 위해 특별 행사로 진행됐다. 캐나다 연방의 상징인 국회의사당 잔디밭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국회의장대의 초청과 대사관의 협조로 행사가 추진됐다.

광복절 기념행사는 조희용 대사내외,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내외, 이태은 사부, 한문종 한인회장내외, 석호천 전 한인회장내외, 이상훈 민주평통 오타와 자문위원 대표,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 황기성 오타와 상록회장내외 및 오타와 상록회 회원들 및 교민들이 귀빈석에 자리하고, 현지인과 오타와 관광객이 국회의장대의 교대식을 관람하며 시작됐다.

▲ (왼쪽사진부터)국회의장대의 교대식을 관람하는 조희용 대사내외, 한문종 한인회장내외, 국회의장대 교대식 서열받고 즐거워하는 최장민 대령.
의장대의 축하의식을 받으며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를 흔들었고, 교대식을 마치고 오타와 최고령 오타와 상록회 회원인 오타와한인교회 오범식 장로(94)가 “대한민국 만세”를 선창하고 교민들이 힘차게 외치자 행사는 절정을 이뤘고, 국회의장대 교대식을 보기 위해 운집한 수천명의 캐나다와 외국의 관광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대한민국의 광복을 축하했다.

이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오타페 사물놀이(단장 황기성)와 이가람 씨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얼씨구 공연이 이어졌다. 얼씨구는 8월 15일에 세계 곳곳의 거리에서 풍물을 치면서 글로벌 풍물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우리 조국의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에 세계 곳곳의 거리에서 다함께 풍물을 치며 우리가락을 소개하는 행사로, 이날 공연에서는 비나리, 영남 사물놀이, 설장구가 소개됐다.

▲ 사물놀이 공연(왼쪽)과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교민들.
조희용 대사는 행사 후 의장대장과 참석한 동포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또한 공연팀의 수고를 치하하며, "이러한 의미있는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헸다.

그동안 오타와에서의 광복절 행사는 축구대회로 대신하였으나 교민이 적은 관계로 이러한 행사가 잘 이뤄지지 못해 안타까웠으나 국회의사당에서 새롭게 광복절 기념식을 가지며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 및 관람객에게도 대한민국의 광복절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2014년은 한국전 정전 61주년, 한-캐 수교 51주년은 물론 한-캐 FTA 협상이 타결되어 한-캐 관계가 크게 도약한 중요한 해로 이날 행사의 의미가 더욱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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