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타와 방문한 박승춘 보훈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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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타와 방문한 박승춘 보훈처장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7.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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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UN군 참전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다"

한국전 기념행사를 위해 오타와를 방문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지난달 28일 보훈병원에서 만났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보훈병원의 참전용사들을 방문하는 공식 일정을 시작으로 한국전 기념식을 마치고 귀국한다.

▲ 박승춘 보훈처장이 오타와 방문 소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오타와를 다시 방문하신 소감은?

▲2년전 오타와에 왔을때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을 갖고 돌아갔고,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다시 와서 참전용사분들을 뵙게 되어 기쁘다. 특히 한국과 캐나다간 FTA가 체결되어 이번 방문은 더욱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타와 도착 후 첫 공식일정으로 제일먼저 보훈병원의 참전용사를 찾았다. 그리고 오늘 예그리나 중창단의 첫 공연에 함께했다. 공연을 본 소감은?

공연이 참 좋았다. 한국전 참전용사분들과 많은 참전용사분들을 위해 정말 고마운 일이다. 공연을 통해 한국을 새롭게 인식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정부에서도 참전용사분들을 위해 노력하지만 이렇게 교민들이 자리를 만들어 참전용사분들을 위로하고 감사 드리고, 정말 고마운 일이다.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좋은 인식을 주는 공연으로, 참 좋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작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며 많은 행사들이 치루어졌고, 캐나다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이 제정되고 기념되고 있다. 올해는 UN군 참전 기념식을 성대하게 거행 할 계획이다. 6.25 전쟁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정전 협정 이후에도 한국을 지켜주고 한국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 참전용사들에 관한 조희용 대사(왼쪽)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박승춘 보훈처장.
간단하게 인터뷰를 마쳤지만 기자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와 함께 캐나다 참전용사들에 대한 얘기를 계속했다. 캐나다 참전용사와 한인 참전용사들이 한국전쟁에 관하여 만든 책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참전용사분들을 늘 가까이서 만나고 많은 아이디어와 얘기꺼리를 가진 조 대사와 참전용사들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는 박 처장이 마주 앉으니 짧게 인터뷰를 하던 기자는 어느 새 대담 현장의 사회자로 바뀌어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조 대사와 참전용사를 위한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하겠다는 박 처장의 열정을 더 많이 듣고 싶었지만 다음날 거행될 한국전 기념행사를 위해 아쉬움을 남긴 채 자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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