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기념행사를 위해 오타와를 방문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지난달 28일 보훈병원에서 만났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보훈병원의 참전용사들을 방문하는 공식 일정을 시작으로 한국전 기념식을 마치고 귀국한다.
△오타와를 다시 방문하신 소감은?
▲2년전 오타와에 왔을때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을 갖고 돌아갔고,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다시 와서 참전용사분들을 뵙게 되어 기쁘다. 특히 한국과 캐나다간 FTA가 체결되어 이번 방문은 더욱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타와 도착 후 첫 공식일정으로 제일먼저 보훈병원의 참전용사를 찾았다. 그리고 오늘 예그리나 중창단의 첫 공연에 함께했다. 공연을 본 소감은?
▲공연이 참 좋았다. 한국전 참전용사분들과 많은 참전용사분들을 위해 정말 고마운 일이다. 공연을 통해 한국을 새롭게 인식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정부에서도 참전용사분들을 위해 노력하지만 이렇게 교민들이 자리를 만들어 참전용사분들을 위로하고 감사 드리고, 정말 고마운 일이다.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좋은 인식을 주는 공연으로, 참 좋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작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며 많은 행사들이 치루어졌고, 캐나다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이 제정되고 기념되고 있다. 올해는 UN군 참전 기념식을 성대하게 거행 할 계획이다. 6.25 전쟁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정전 협정 이후에도 한국을 지켜주고 한국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전용사분들을 늘 가까이서 만나고 많은 아이디어와 얘기꺼리를 가진 조 대사와 참전용사들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는 박 처장이 마주 앉으니 짧게 인터뷰를 하던 기자는 어느 새 대담 현장의 사회자로 바뀌어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조 대사와 참전용사를 위한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하겠다는 박 처장의 열정을 더 많이 듣고 싶었지만 다음날 거행될 한국전 기념행사를 위해 아쉬움을 남긴 채 자리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