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시각서 반세기 한-캐 관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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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시각서 반세기 한-캐 관계 회고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2.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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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차 "한국전" 강의를 마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는 (왼쪽부터)Ramsey Withers 장군, Dan Kendrick 전 캐나다 국방부 국장, Jon Jennekens 전 원자력안전위원장.
▲제 2차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반도" 를 주제로 강의하는 데이비드 킬고어 전 아태국무장관.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한캐수교 50주년, 한국전 정전 60주년의 뜻깊은 2013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 양국관계 각 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갖춘 캐나다인을 강사로 초빙해 청중들에게 한국 및 한-캐관계를 알리는 '대사관 강사시리즈(Embassy Speakers Series)'를 개최해 왔으며 12월 9차 행사를 마지막으로 올 한해 시리즈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 제 3차 "중견국 외교" 강의후 폴 하인베커 대사(전 유엔대사)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조희용 대사.
▲ 제 4차 "한캐관계 향후 50년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강의하는 렌 에드워드 대사(전 주한캐나다대사)
'대사관 강사시리즈'는 그간 정치, 외교, 통상관련 내용 외에도 북극, 한식,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흥미있는 주제를 다룸으로써 행사를 거듭할수록 청중들의 호응도가 높아졌으며, 그동안 외교단, 정부인사, 정계인사, 학계인사, 씽크탱크, 친한단체, 한국전 참전용사, 한인 차세대그룹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한 1,000여명의 청중들은 강사시리즈를 통해 한국전 이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국에 대해 배우고 지난 60년간 양국이 쌓아온 돈독한 관계에 대해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 제 5차 "북극 원주민과 생태계, 자연경관"에 관한 미셸 볼버그(북극탐험가, 사진작가) 강의를 듣기위해 주캐나다 대사관 강당을 가득메운 청중들.
▲ 제 6차 "음양요리 한식"을 주제로 비빔밥을 소개하는 마가렛 디킨슨(요리평론가)
또한 한국전 참전용사, 전직 주한캐나다 대사, 북극사진작가, 요리평론가, 미술작가, 한국전 참전용사 손녀딸, 대사관 블로그 e-리포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빙된 강사들은 그간 한국과 맺은 특별한 인연, 한국에 대한 그들 고유의 경험과 지식을 캐나다인의 시각에서 청중들과 함께 나누며, 앞으로 양국은 특별 동반자이자 중견국가로서 북한, 한반도 통일, 핵문제, 국제안보, 북극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제 7차 "세계 유랑 예술가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하는 지니 유(오타와 미대 교수)
▲제 8차 "북한문제"를 주제로 강의를 마친 매리어스 그리니어스 대사와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는 칼튼대학 국제관계협회와 조희용 대사.
마가렛 디킨슨 씨는 한국인이 아닌 한국 근무 경험이 있는 캐나다 외교관 부인으로서 '음양요리 한식'을 독특한 시각에서 청중에게 소개했는데, 이러한 기회를 대사관에서 제공하는 것에 감사히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사관 강사시리즈의 열성팬인 전 캐나다 대사는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들이 나서서 한국을 널리 알리고 돈독한 양국관계를 적극 홍보한다는 점에서 대사관 강사시리즈는 다른 대사관에서도 참고할만한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인 행사다”라고 말했다.

▲ 제 9차 "내가 보는 한캐관계 향후 전망"을 주제로 강의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있는 메리나 슐리스트(한국전 참전용사 손녀, 오타와대 국제학부 학생)와 오른쪽의 이성석(변호사, 한캐수교 50주년 블로그 e-Reporter)
▲ 제9차 강의를 마치고, 내년 뉴욕에서 있을 모의유엔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게 되는 오타와 대학 모의유엔 수업 국제학부 학생들은 "내가 보는 한캐관계 향후 전망" 강의를 통해 한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같은 차세대들의 시각에서 한캐관계의 미래를 조망한 점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조희용 대사는 그간 대사관 강사시리즈를 개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으로 첫 강사시리즈에 한캐관계의 초석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강사로 모실 수 있었던 점이 뜻깊었으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강사시리즈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손녀딸이 강사로 나와 차세대가 보는 향후 양국관계의 밝은 미래를 조망한 점에서 “자자손손 3대에 걸쳐 이어지는 돈독한 한캐관계를 다함께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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