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꾸만한인회 '이민자의 날' 행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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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꾸만한인회 '이민자의 날' 행사 참가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09.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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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뚜꾸만 주 정부 이민청에서 주관하는 '이민자의 날' 행사에 뚜꾸만한인회가 참석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뚜꾸만 국립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다.

예년의 '이민자의 날' 행사는 단지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정도였지만, 올해 행사는 볼거리 먹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1일 행사는 잠시 진행 미숙으로 지연되거나 소란스러운 점은 있었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사뭇 진지한 표정들이었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 한국의 부채춤을 선보였다.

무용수들이 꽃 모양이나 파도 모양을 만들 때는 400여 관중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나왔고, 중간 중간의 뜨거운 박수와 춤이 끝났을 때는 기립박수를 받는 등 열렬한 응원을 받아 다른 나라 이민자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아카데미아 “La Union”의 무용수들은 민주평통 남미 서부협의회 14기 회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전통 부채춤 옷을 입고 우리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처음으로 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각 나라의 전통품을 전시한 상설 전시장엔 한국의 부스를 입구에서 마지막에 배정받아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뚜꾸만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사물놀이 악기인 장구, 북, 징, 꽹과리, 그리고 봉산 탈과 자체 제작한 대형 탈(1m50cm) 두 개, 빠져서는 안 되는 한복, 자연 풍경을 알리는 포스터 등을 전시해 우리 조상들의 우수한 예술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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