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광복 제74주년 경축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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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광복 제74주년 경축행사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8.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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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창 한인회장 “광복 100주년은 통일 한국에서 맞는 꿈 꿔 본다”
▲ 싱가포르한인회(회장 윤덕창)는 8월 15일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축행사를 열었다. 함께 만세를 부르는 참가자들 (사진 싱가포르한인회)

싱가포르한인회(회장 윤덕창)는 8월 15일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축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내빈소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보현실버 합창단)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대통령 경축사 대독(안영집 주 싱가포르 대사) ▲축사(윤덕창 한인회장) ▲동영상 상영 ▲광복절 노래제창 ▲합창공연(보현실버 합창단) ▲뮤지컬 단막극(마한나& Seow Yi Zhe ▲만세삼창 폐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 싱가포르한인회(회장 윤덕창)는 8월 15일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축행사를 열었다. 국민의례 (사진 싱가포르한인회)

문재인 대통령은 안영집 대사가 대독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남북이 손잡고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가진다면 가능한 일”이라며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덕창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그동안 찾은 독립운동가들의 족적을 교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싱가포르한인회(회장 윤덕창)는 8월 15일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축행사를 열었다. 보현실버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사진 싱가포르한인회)

윤 회장은 “싱가포르 초대 회장인 정원상 회장의 부친인 정대호 선생님이 안중근 의사와 함께 독립운동을 하시다, 싱가포르에 정착하게 됐고 아들 정원상 선생님은 싱가포르에 대한민국 공관이 있기 전부터 한인들을 돕고, 품으며 봉사하셨으며 그의 자손이 2019년 오늘에도 “안중근-대호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연세대학원에 기탁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윤 회장은 “싱가포르 한인사회 기반을 세우신 두 어른의 이야기를 서두로 ‘지금 대한민국은 또 다른 어려움에 놓여 있지만 우리 국민은 더 뭉치고 이겨 나갈 것이며, 광복 100년이 되는 날에는 대한민국이 통일 한국이 되어 평화와 민주주의 가치를 계승하는 꿈을 가져본다”라고 말했다.

이번 광복절 경축행사에는 특별한 공연 순서도 있었다. 김해 지역 60세이상 여성들로 구성된 보현실버 합창단은 광복절 노래와 ‘나의 살던 고향은’ ‘아리랑’을 부르며 고운 목소리로 행사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제 74주년 광복절의 기쁨을 함께 했다.

▲ 싱가포르한인회(회장 윤덕창)는 8월 15일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축행사를 열었다. 음악심리치료사인 마한나와 뮤지션 Mr. Seow Yi zhe (사진 싱가포르한인회)

이어 박주영 PD의 기획으로 마련된 음악심리치료사인 마한나와 뮤지션 Mr. Seow Yi zhe 가 꾸민 단막 뮤지컬에서는 콘트라베이스의 협연으로 희망가, 김구선생 대한독립 만세영상과 함께 대한이 살아있다 뮤지컬 단막극 공연을 했고, 공연이 끝난 직후 이를 지켜본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다음 순서로 참석자들은 윤덕창 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 삼창을 외치며 주권 회복의 기쁨과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마치고 보현실버합창단 박경숙 단장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이었다”고 전했고, 마한나 음악심리치료사는 “요즘처럼 한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멀리서나마 마음을 보태고 싶어서 참여했고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안영집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윤덕창 한인회장과 노종현, 김기봉, 박기출 ,노종현 한인회 고문, 상공회의소 봉세종 회장, 한국국제학교 정건진 이사장, 김승오 교장, 한인여성회 현수정 회장 그리고 한인회 대의원 및 교민 등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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