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한국국제학교 2대 이사장에 이수호 씨
상태바
프놈펜한국국제학교 2대 이사장에 이수호 씨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9.07.17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정의 어려움과 학생 수 감소에 대한 타개책 마련 위해 새로 이사진 구성
▲ 새로 선출된 이수호 제2대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장(앞줄 맨 오른쪽)과 신임 이사진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지난 7월 5일(현지시각)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진을 선출하고, 제2대 이사장으로 의료분야 사업가 이수호 씨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이수호 신임 이사장은 수락인사를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조만간 새로 선출된 이사들과 힘을 모아 국제학교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학교 재정 역시 탄탄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한국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기여해 온 김현식 초대 이사장은 “지난해 교육부 운영 승인 이후 3월초 개교를 앞두고 여러 가지 말 못할 우여곡절들이 여럿 있었다. 앞으로 이수호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프놈펜한국국제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뒤에서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설립은 지난 2015년 김현식 초대 이사장이 캄보디아한인회장 선거 당시 내세운 선거공약이었다. 이후 대사관이 지원에 나서, 수차례에 걸친 한국국제학교 건립추진 관련 공청회를 연데 이어, 여론조사 등 교민사회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4년간 오랜 기다림과 준비 끝에 지난해 12월 마침내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운영 최종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이 학교에는 교육부로부터 정식 파견발령 받은 문창룡 초대교장과 학년별 정교사 6명, 교육부 파견 행정실장 1명 등이 근무하고 있으며, 재학생 수는 18명이다.   

기존 이사진 8명 가운데 3명이 학교 정관상 정해진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갑작스레 신임 이사진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이사회 측은 “학교 재정이 여전히 어려운데다 학생 수까지 줄고 있어, 이에 대한 타개책이 당장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문창룡 교장은 “교민사회가 어려운 가운데, 수업료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이 여전히 큰 게 사실이며, 이로 인해 기대했던 것만큼 학생 수가 늘지 않고 있다. 부디 이사회가 발 벗고 나서 학교 재정이 탄탄해질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신임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수호(이사장), 김현식, 박현옥, 문창룡, 홍승균, 문득연, 조연호, 장상희 등 8명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