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캄보디아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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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 성료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9.07.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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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저변확대와 생활스포츠 발전 위해 유급자대회 개최 및 시범 경기 선보여
▲ 캄보디아 태권도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입지를 굳힌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프놈펜 올림픽 부영태권도훈련센터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 정인솔)

캄보디아 태권도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입지를 굳힌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프놈펜 올림픽 부영태권도훈련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캄보디아 각 주별 예선대회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체급 및 종목별 남녀 유단자 선수 80명뿐만 아니라, 띠별(유급자) 참가선수 500명 포함해 총 580여 명이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   

캄보디아 전국 태권도 최강자 및 유망주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3년 캄보디아에서 처음 열릴 예정인 ‘동남아경기대회(SEA games)’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 캄보디아 태권도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입지를 굳힌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프놈펜 올림픽 부영태권도훈련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올해 대회부터는 태권도 저변확대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겨루기 종목과 품새, 시범 경기 등 전 종목을 유단자와 유급자 대회로 구분해, 보다 많은 태권도 유망주들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한국의 인천대학교 소속 태권도시범단(감독 신상호) 남녀 초청선수들이 캄보디아 선수들과 겨루기 시범에 나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 캄보디아 태권도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입지를 굳힌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프놈펜 올림픽 부영태권도훈련센터에서 열렸다. 최용석 캄보디아 태권도국가대표감독이 캄보디아 여자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60년 만에 첫 금메달을 딴 손 시브메이 선수를 양성한 최용석 캄보디아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제대회 입상을 목표로 엘리트 선수 육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태권도가 캄보디아 국민들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금년 대회에 처음으로 현지인 가족들로 구성된 태권도 가족의 시범경기를 선보인 것도 바로 그러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 캄보디아 태권도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입지를 굳힌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프놈펜 올림픽 부영태권도훈련센터에서 열렸다. 입상선수들과 기념촬영하는 오낙영 주캄보디아한국대사 (사진 정인솔)

오낙영 주캄보디아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선수들의 친선경기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한국대사관이 태권도 발전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 대사는 태권도를 통한 민간차원의 양국 우호증진 및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쓴 최용석 감독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 캄보디아 태권도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입지를 굳힌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프놈펜 올림픽 부영태권도훈련센터에서 열렸다. 입상선수들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있는 헹 추온 나론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장관. 헹 장관은 공인 태권도 2단 유단자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공인 태권도 2단증을 따 국내 태권도계에서도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바 있는 헹 추온 나론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장관은 이날 캄보디아 태권도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입상선수들의 목에 일일이 메달을 걸어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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