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K-마켓 복합물류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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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 K-마켓 복합물류센터 준공
  • 이형모 발행인
  • 승인 2019.06.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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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구 회장이 베트남에서 개척한 토종 한류 브랜드 K-마켓, 초고속 유통망 구축
▲ 6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K- Market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주요 내빈 테이프 커팅식

베트남의 대표적인 식품전문 한상기업인이자 올해 여수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고상구 K&K글로벌트레이딩 회장이 6월 14일 오전 10시 하노이 외곽 후엔츄옹마이에서 ‘K-마켓 복합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동남아 각국에서 찾아 온 한상들을 비롯해 베트남 내빈들, 한국 국회의원들, 유관기업인과 친지 등 60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준공식은 복합물류센터 앞마당에서 준공 축하 테이프커팅을 하면서 개막했다. 고상구 회장 부부와 김학용, 김병기, 김무성, 염동열, 윤종필 국회의원, 정우진 주베트남대사대리,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 김한용 하노이코참회장, 김정인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정영수 CJ글로벌 고문,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 등이 테이프커팅에 참여했다.  

이어서 내빈과 하객들은 복합물류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3층 대강당에 준비된 축하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축하행사는 개그맨 이창명의 사회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마술공연에 이어 K-마켓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사회자는 동남아와 베트남 각지의 한상들과 베트남 내빈들, 농식품산업과 유통 유관기관 책임자들, 한국에서 온 국회의원들과 내빈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 6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K- Market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인사말하는 고상구 회장

준공식을 주최한 고상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2년 10월 회사 설립 후 몇 차례 큰 실패들을 극복하고 성장해 온 과정을 진솔하게 소개했다. 베트남 진출 초기 백화점 사업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인삼 판매사업을 성공시켜 ‘베트남 인삼왕’으로 일어섰고, 이를 발판으로 K-마켓을 설립해 식품전문 유통사업으로 발전한 과정을 간결하게 설명했다.

“2014년 2월 물류창고 대형화재로 또 한 번 좌절했으나 전력을 기울여 복구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해 ‘일등이 아닌 일류기업’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후 전 임직원에게 ‘WE ARE ONE’이란 모토를 강조하고, 본격적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비전있는 회사 만들기에 매진했다. 80여 개 매장에서 일하는 현장 직원들에게 직원주도적 워크숍을 통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부여하고 참여의식을 높였다. 이제는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서서 K-마켓을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고객들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나눔문화와 다각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것으로 회사 성장의 궁극적 목표를 삼고 있다”고 고상구 회장은 설명했다.

▲ 6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K- Market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3층 대강당 준공식장.

이날 대형 복합물류센터 준공으로 식품전문  유통기업의 기반 형성을 확인한 K&K글로벌트레이딩 그룹은, 앞으로 18만 한인 교민과 1억 베트남인들에게 더욱 깊숙이 다가가 그들의 생활의 일부가 되고자하는 목표와 결의를 고상구 회장의 설명에서 여실히 보여줬다.

▲ 6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K-마켓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 기념비와 기념식수

한편, 베트남 하노이한인회는 이날 준공식에 앞서 주요 내빈들과 물류센터 정원에 준공 기념비와 함께 기념식수로 망고나무를 심었다. 한국인이 현지에서 개척한 토종 한류 브랜드 K-마켓이 베트남에서 초대형 물류센터라는 유통시장의 플랫폼을 세운 것이 베트남 한인동포들에게도 각별한 의미와 용기를 주는 일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6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K- Market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축사하는 내빈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우진 주베트남대사 대리,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 팜 티엔 반 전 주한베트남대사, 김학용 한베의원친선협회장.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 정우진 주베트남대사대리는 “K&K글로벌트레이딩의 복합물류센터 준공은 식품한류의 현지화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며 “향후 호치민, 다낭에도 물류센터 오픈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호 한인회장은 “K-마켓이 핵심역량을 키워 한인동포를 넘어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시장으로 다가간 감동의 성공드라마”라며 “대한민국 젊은 창업자들에게 희망을 준 신화와 꿈의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학용 한베의원친선협회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그리고 팜 티엔 반 전 주한베트남대사가 축사를 했다. 

이외에도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바리톤 김동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용진, 심재권, 전희경, 조응천 국회의원, 신태용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가수 태진아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 6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K- Market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떡케잌 커팅하는 내외 귀빈.

이날 준공식은 금요일 오전 하노이 외곽에서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축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고상구 회장과 K&K글로벌트레이딩에 대한 해외 한상과 재외동포사회의 기대를 실감케 했다. 준공식은 축하 떡케익 커팅에 이어 오찬과 환담으로 이어졌다.

K-마켓 복합 물류센터는 무려 2헥타르 규모로 전산시스템이 제어하는 신개념 물류센터로, 신선한 제품이 최적의 컨디션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는 유통의 고속망을 구축하고 있다. 

K&K글로벌트레이딩 그룹은 K-마켓 67개, K-푸드 10개 등 80여 개 매장에 한인 직원 40여 명, 베트남 직원 800여 명 등 임직원 850여 명이 일하고 있다. K-마켓은 지난해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 6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K- Market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물류센터 1층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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